[인포그래픽] 2022년 국가별 금리

[인포그래픽] 2022년 국가별 금리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4.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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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치솟는 물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그리고 경제 강화는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을 자극하고 있다. 동시에 중앙은행들은 코로나19로부터 기록적인 통화 부양책을 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나라는 현재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작년 7월 0.5%였던 기준 금리가 올 4월 1.5%로 1년도 안돼 3배가 됐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기준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2022년 국가별 금리를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을 공유했다. 금리는 중앙은행이 정한 단기 기준 정책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금리가 하락했지만, 2022년에 많은 국가에서 이러한 추세는 역전되고 있다.

미국은 0.0%였던 단기금리가 0.5%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최대 7차례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금리가 최고 1.9%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금리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을 벗어났다. 금리는 현재 유럽연합 전역에서 0.0%이다.

중남미에서는 유가 충격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중앙은행들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멕시코는 인플레이션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지난 3월 기준금리를 6.5%로 인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도 유가 상승과 수입물가 등 글로벌 요인이 선진국보다 중남미 국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반면, 중국은 잠재적으로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종 확산에 맞서기 위해 수많은 공장들이 문을 폐쇄하는 등 코로나19 파동이 성장을 둔화시켰다. 전기 자동차에서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제품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제조업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2022년 4월 금리가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인가? 아프리카의 짐바브웨가 80%로 가장 높다.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73%의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20% 포인트 인상했다고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전했다. 중소기업들, 교사들,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통화 위기 속에서 경제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미국 달러를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두번째로 높은 나라는 44.5%의 아르헨티나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400억 달러 대출 재조정 요건에 근접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올해 두 번째로 금리를 인상했다. IMF는 인플레이션율 이상의 금리를 요구한다. 2월 현재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은 50%를 넘어섰다. 

흥미로운 것은 앙골라(20%), 이란(18%), 러시아(17%)와 같은 산유국의 금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2022년 이후의 금리 전망은?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르면, 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세계 성장률을 3.2%로 수정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4.1%보다 약 1%포인트 낮은 수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요인이 노후 대비 저축률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론적으로 저축률이 높아지면 자금 총공급이 늘어나 금리가 낮아진다. 2100년까지 50세 이상의 사람들은 세계 인구의 25%에서 4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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