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 광고시장, 2년 만에 하락 폭 가장 커

7월 미국 광고시장, 2년 만에 하락 폭 가장 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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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디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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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스탠더드미디어인덱스(SMI)의 미국 광고시장 트래커 자료에 대한 미디어포스트 분석에 따르면, 미국 광고시장은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12.7% 감소했다.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하락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광고 불황의 막바지었던 2020년 7월과 비교하면 미국 광고 시장은 29.7% 증가했다. 

미디어포스트 분석에 따르면, 대형 카테고리가 광고시장 하락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광고 카테고리는 7월 전년 대비 광고 지출이 14% 감소한 반면, 다른 모든 카테고리는 11% 감소하는데 그쳤다. 

출처 미디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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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의 핵심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들어서는 특정 범주가 엇갈린 결과를 보였지만,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28%), 의류(+4%), 소매(+1%)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모두 하락했다. 반면, 소비자 패키지 상품은 0.1% 하락하는 데 그쳤다. 

7월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부문 지출이 23% 감소한 것은 할리우드의 최대 극장시즌이라는 점과 극장 사업이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 통념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미디어포스트는 지적했다. 

SMI의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카테고리가 광고 지출을 줄인 7월이 두 달 연속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성장 부문의 수는 지난달 5개, 2022년 1분기 10개였던 데 비해 이달 들어 4개로 줄었다"라고 하면서 "여행, 의류 및 액세서리, 소매 및 CPG 카테고리 그룹은 한 달 동안 최대 수준으로 확장됐다. 여행은 2021년 4월부터 매달 전년 대비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여행 지출은 2020년 팬데믹에 비해 4배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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