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 "2022년 베스트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 삼성전자 3년 연속 "글로벌 톱 5"

인터브랜드, "2022년 베스트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 삼성전자 3년 연속 "글로벌 톱 5"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11.0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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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 총합은 3조 900억 달러, 전년 대비 16%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을 제치고 2위에 올라
마이크로소프트(2위), 테슬라(12위), 샤넬(22위),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
에어비앤비(54위), 레드불(64위), 샤오미(84위) 톱 100 신규 진입
톱 10 브랜드 전체 가치 총액의 53%, 톱 5는 모두 테크기업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인터브랜드가 "2022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애플은 10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2위), 테슬라(12위), 샤넬(22위)은 모두 브랜드 가치가 약 32% 증가하며,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성장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했지만, 2021년에 기록한 184%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에어비앤비(54위), 레드불(64위), 샤오미(84위)가 새로 톱 100 리스트에 신규 진입했으며, 우버, 줌, 농기계 제조업체 존 디어가 리스트에서 탈락했다.

최상위 10개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전체 가치 총액의 53%를 차지한다. 특히 상위 5개 브랜드는 모두 테크 기업이다.

브랜드 가치가 18% 증가한 애플은 4,822억 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2,783억 달러)가 아마존(2,748 달러)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구글은 2,518억 달러로 4위를 지켰다.

2020년 이후 꾸준히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올해 877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그외 톱 10 브랜드는 6위 토요타(598억 달러), 7위 코카콜라(575억 달러), 8위 메르세데스 벤츠(561억 달러), 9위 디즈니(503억 달러), 10위 나이키(503억 달러)이다. 특히 나이키는 사상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가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삼성 외 한국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가 173억 달러를 기록하며 35위, 기아가 66억 달러로 87위에 올랐다.

10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약 3조 889억 달러로 작년 2조 6675억 달러 보다 16% 증가했다. 브랜드 가치는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터브랜드 베스트 글로벌 사상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아울러 브랜드 가치 평균이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기도 했다.

지난 몇 년간 금융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음에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리스트에 속하는 브랜드들은 꾸준히 고객에게 선택받고 고객으로부터 충성도를 끌어냈으며 마침내 이윤 창출에 성공했다.

한편,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올해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에서 높은 성장율을 보인 브랜드들은 방향, 민첩성, 참여이라는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 방향(Direction) : 브랜드는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여 전체 조직이 가고 있는 방향을 알고 동일한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 민첩성(Agility) : 작업을 수행한 후 그들은 빠르게 움직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고 필요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 요구사항을 해결한다.
  • 참여(Participation) :  궁극적으로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매력적인 브랜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운동의 일부로 만든다.

곤잘로 부르호(Gonzalo Brujó )인터브랜드 글로벌 회장은 "더 이상 정적인 비즈니스 및 브랜드 제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는다. 성공적인 브랜드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고 삶의 진정한 일부가 되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0대 글로벌 브랜드가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돌파했지만, 상위 10대 기업과 신규 진입 기업 모두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 상위 10개 브랜드는 규칙을 무시한다. 그들은 고객과 매우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여 기존 제품, 부문 또는 사일로를 넘어 브랜드 자산을 확장할 수 있다. 그들은 리더십, 권한 부여 및 변화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에 따라 가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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