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2022년, 메타버스 활성화에 기여한 가상 공간 TOP 5

[해외 크리에이티브] 2022년, 메타버스 활성화에 기여한 가상 공간 TOP 5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2.12.28 1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애드에이지(AdAge)의 기자 Asa Hiken이 2022년 메타버스 활성화에 기여한 마케팅 사례를 모아 정리했다. 다음은 그가 정리한 올해 메타버스 사례이다.

5위. 로블록스(Roblox) IHeartLand (미디어사 iHeartMedia)

2022년 로블록스에 세워진 아이하트랜드(iHeartLand)는 브랜드가 제작한 공간 중 가장 광활하다고 할 수 있다. 아이하트랜드는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한다. 스테이트팜(State Farm)의 후원을 받은 스타디움에서는 올해 10개의 콘서트와 10개의 팟캐스트가 개최되었다. 다른 곳에서 플레이어들이 직접 자신의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한 뒤 수익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아바타의 성능향상에 필요한 아이하트벅스(iHeartBucks)로 전환이 가능하다. 한편 아이하트벅스로 아바타의 성능을 높이는 장소인 "House of Wonder"는 인텔이 후원했다.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 같은 플랫폼을 메타버스로 간주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 중이지만, 분명한 것은 소비자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보다 훨씬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아이하트미디어는 이를 염두에 두고 메타버스 공간에 현실의 감각을 수립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각기 다른 관심사에 맞도록 공간을 활성화하고 있다. 아이하트 디지털 오디오 그룹의 CEO가 "아이하트의 메타버스가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말한 만큼 앞으로도 아이하트 미디어의 활발한 메타버스 사용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iHeartLand (출처: 로블록스)
iHeartLand (출처: 로블록스)

4위. 샌드박스(Sandbox) "BelongIng Week"

6월은 성소수자 인권의 달로 프라이드의 달(Pride Month)이라고 불린다. 샌드박스는 프라이드의 달을 기념하여 모든 정체성의 평등과 대표성을 홍보하는 브랜드에 자사의 플랫폼을 일임했다.

"Belonging Week"라고 불리는 이 가상공간에서는 3가지 경험이 가능하다. 먼저 게임이다. <The Valley of Belonging>은 과소 평가되는 커뮤니티의 문화 체험을 강조하는 게임으로, 게임을 돕는 NPC가 드랙퀸이나 휠체어를 탄 모습을 하고 있다. 게임에는 로레알과 크립토랩의 사람들(People of Crypto Lab)의 NFT 컬렉션이 포함되어 있다. 다른 경험 공간으로는 안전성이 보장되는 성소수자 커뮤니티인 "Metapride Land"와 NFT 브랜드가 후원하는 박물관이 있다.

샌드박스는 "Belonging Week"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 매일 접하는 불충분한 개선과 대조적으로, 가상 세계는 시작부터 공평함을 기반으로 세워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Belonging Week (출처 샌드박스 medium)
Belonging Week (출처 샌드박스 medium)

3위 디센트럴랜드(Decentralland) "Meataversity(고기대학)"

냉동 스테이크 브랜드 스테이크-음(Steak-umm)은 가상공간에 대학교를 세웠다. 고기대학(Meataversity)은 온라인의 허위정보와 맞선 대학이다. 비록 인가받지 못했지만, 학습 과정을 모두 마치면 NFT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고기 대학 캠퍼스에는 식당, 서점 그리고 교육 공간인 강당이 있다. 강당에서는 AI 딥 페이크, 암호화폐 사기와 같은 내용을 담은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다. 물론 자사의 스테이크 제품과 트위드 코트를 입고 스테이크-음 박스를 머리에 쓴 학업 NPC 또한 존재한다.

스테이크-음은 유머러스하지만 도움이 되는 자료를 통해 재미와 학습 간의 균형을 맞추어 사용자에게 적극적으로 경험하도록 장려했다.

2위 디센트럴랜드 "Metaverse Fashion Week (메타버스 패션위크)"

패션은 지금까지 메타버스 공간을 활성화하는 데에 가장 적극적인 브랜드 카테고리였다. 3월 디센트럴랜드에서 진행한 메타버스 패션위크(MVFW)를 통해 절정에 달했다.

4일간 진행된 페스티벌은 런웨이 쇼, 팝업 및 패널들, 설치 미술과 음악 퍼포먼스를 통해 실제 패션위크를 인상적으로 반영했으며 토미힐피거, 돌체앤가바나 등 많은 브랜드가 참여했다. 브랜드는 패션전용 구역인 Boson Portal에 상점을 설립한 뒤, 그곳에서 NFT 형태의 디지털 웨어러블과 실물 의상을 판매했다. 모두 가상화폐를 통해 구매할 수 있었다. 이 판매 장소는 파리의 유명한 장소이자, 유명 명품의 집결지인 프랑스의 몽테뉴 거리를 연상케한다.

옷은 정체성의 핵심이며, 정체성은 메타버스의 핵심이다. 따라서 일부 소매업자들이 최초로 가상공간에 뛰어들었다는 건 일리있는 말이다. 그러나 메타버스는 여전히 시험단계에 있으며, MVFW와 같은 경험은 가상 세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년 봄 패션쇼를 진행을 발표한 것으로 볼 때 디센트럴랜드의 패션쇼는 충분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1위 McRTFKT

맥도날드와 나이키가 소유한 NFT 제작사 RTFKT의 이름을 합쳐 만든 이 공간은 언론 공개나 예정 없이 돌연 등장했다. 맥도날드, RTFKT 모두와 전혀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즉 명백한 저작권 침해였다.

McRTFKT는 브랜드의 허가 없이 프리랜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타일러 코헨(Tyler Cohen)이 패러디한 것으로, 그는 스스로 제작물을 “메타버스의 첫 패스트푸드 식당 프랜차이즈”라고 표현했다. 이곳은 음식을 제공하지 않으며, 맥도날드의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NFT만을 판매했다. 이 NFT는 드라이브 스루 주문을 반영한 노벨 프로세스를 통해 무료로 민팅되었다. McRTFKT는 웹3 지지자의 관심을 보여줄 뿐 아니라, 브랜드가 웹3에서 더 효과적으로 눈에 띄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의도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 레스토랑은 오래가지 못했고, 9월 초 NFT 판매 공간인 오픈씨(OpenSea)에서 상장 폐지되었다.

그러나 이 식당은 웹3 개발자들이 IP, 가치, 그리고 참여를 결합하는 새로운 방법을 보여주었다. 웹3의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참여하기를 원하지만, 만약 브랜드가 웹3 프로젝트에 웹2의 경직성을 강요한다면, 웹3 소비자 커뮤니티의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다.

McRTFKT (출처 트위터@CloneX736)
McRTFKT (출처 트위터@CloneX736)

※이 글은 애드에이지(AdAg)의 Asa Hiken이 작성한 <TOP 5 METAVERSE ACTIVATIONS OF 2022>을 요약, 각색한 글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