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SKYN은 광고에서 '검열되지 않은 쾌락'을 장려한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SKYN은 광고에서 '검열되지 않은 쾌락'을 장려한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1.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랜드 : SKYN
에이전시 : Sid Lee Paris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검열은 표현과 자유를 제한한다. 그래서 크리에이터는 검열을 반대한다. 그런데 SKYN은 검열을 크리에이티브의 소재로 활용,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SKYN은 콘돔 브랜드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성적인 콘텐츠는 금지되고 검열되고 있다. 때문에 SKYN의 광고 캠페인에서 크리에이티브는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SKYN이 내세우는 가치인 신체 탐구, 발견, 쾌락, 성적 만족의 자유를 검열이 가로막고 있다.

SKYN과 광고회사 시드 리 파리(Sid Lee Paris)는 검열을 크리에이티브 소재로 삼았다. 검열의 상징적인 그래픽 요소는 무엇일까? 모자이크 또는 블러 처리된 직사각형이다. SKYN과 시드 리 파리는 블러 처리된 직사각형을 제품을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활용했다. 이를 lbbonline은 검열을 흥미롭게 만들고 레버리지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모두가 흐릿한 직사각형 뒤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싶어한다. 따라서 제품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면 훨씬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즉, 검열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역으로 활용했다는 것.

SKYN은 Ludovic Gontrand이 연출한 캠페인과 Félix Dol Maillot이 촬영한 사진이 다양한 시장을 위해 제작됐다. 영상은 디지털 비디오로 촬영되어 보다 친밀하고 몰입감 있는 크래프트를 제공, 시청자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단순히 조잡하거나 천박하기보다는 감각적인 장면을 통해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돋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éline & Clement Mornet-Landa는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성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 및 오피니언 리더들과 많은 논의를 했다. 친밀감이 사람들과 미디어 사이에서 모든 형태로 점점 더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쾌락과 성에 관한 소셜 미디어 검열은 여전히 중요하다. 이것은 성의 모든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개방적인 대화를 장려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각형으로 검열된 소셜 미디어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는 검열을 SKYN이 친밀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전에는 대화를 중단시켰을 수 있는 것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무언가로 바꿀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