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광고에는 인플루언서가 없다?

슈퍼볼 광고에는 인플루언서가 없다?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1.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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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추구하는 브랜드, 2023 슈퍼볼에 여전히 셀럽 사용 예정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2020년 브랜드 사브라(Sabra)의 슈퍼볼 광고에 틱톡 스타인 찰리 더말리오(Charli D’Amelio)가 나왔을 때, 전문가들은 슈퍼볼에서 인플루언서의 활약을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1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2022년 인플루언서들이 인 게임 광고(In-Game Ad)에 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2022년 광고는 오히려 고전적이었고, 소셜 미디어 영역 밖의 많은 유명 인사들이 출연했다. 다수의 인플루언서 마케터에 따르면 2023년에도 인플루언서가 슈퍼볼 광고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전문가는 그 이유로 인플루언서 비용의 증가와 경제 침체를 꼽았다.

과거에는 슈퍼볼 광고에 유명 연예인보다 인플루언서를 사용해야 할 금전적 논거가 있었다. 인플루언서가 더 저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리에이터의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 논거는 설득력이 약해졌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광고회사 스웨이 그룹(Sway Group)의 대표 다니엘 와일리(Danielle Wiley)는 큰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의 가격을 전통적인 셀럽과 "동일"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와일리는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셀럽보다 투자가 덜한 건 아니다. 초기 틱톡커와 같은 인플루언서 선도자들은 지금 대부분의 셀럽보다 더 높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인플루언서 회사 CFG의 대표인 아넬리스 캠벨(Annelise Campbell)은 "금융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마케터들은 시도했던 것이나 정확한 것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해진 비용에서 최대 ROI를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경제 위기 속 마케터의 대응을 언급했다.

유명 연예인, 즉 셀럽은 지난 25년 동안 슈퍼볼 캠페인의 전술이었다. 와일리는 슈퍼볼과 같이 큰 예산이 드는 광고에 대해 "브랜드는 신중하기 때문에 이미 시도했던 것 그리고 편안하게 느끼는 것과 함께하기를 원한다. 브랜드는 위험을 피하고 싶어하고, 인플루언서는 그런 범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팬들은 인플루언서를 TV가 아닌 디지털 매체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인스타카트(Instacart)의 마케팅 담당자 로라 존스(Laura Jones)는 슈퍼볼의 사이드라인으로 디저털 활성화를 위해 인플루언서를 사용하는 것에 낙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22 슈퍼볼에서 인스타카트는 20명의 탑 틱톡 크리에이터를 사용했다. 인스타카트는 슈퍼볼 스낵을 홍보하는 이 콘텐츠를 통해 1억5천만의 틱톡 조회수를 얻었다. 존스는 이에 대해 “30초의 슈퍼볼 TV 광고에서 얻을 수 있는 인상을 넘어섰다”고 표현했다.

존스는 더 많은 브랜드가 2023년 슈퍼볼에서 인스타카트의 선례를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일례로 2023년 슈퍼볼 광고를 구매한 브랜드 라쿠텐(Rakuten)의 관계자도 슈퍼볼의 사이드라인으로서 디지털 활성화에 인플루언서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이 기사는 Phoebe Bain의 기사 <WHY SUPER BOWL ADS WILL LIKELY BYPASS INFLUENCERS>를 번역,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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