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브랜드] 피어나다, 설화수

[이달의브랜드] 피어나다, 설화수

  • 비마이비
  • 승인 2023.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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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 버버리
먹고 : 클룹
머물고 : 명동
즐기고 : 그릭데이
쓰고 : 더글로리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그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만의 관점을 담아, 한 달을 채운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각 분야별로 주목해야만 하는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 담당자, 마케터, 브랜드를 사랑하는 브랜드쟁이로서 3월을 어떤 브랜드가 빛냈는지 궁금하다면, 비마이비가 선정한 3월의브랜드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피어나다, 설화수

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표현이 가장 어울릴까요? 비마이비는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선정된 ‘로제’가 최근 설화수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가고자 하는 길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제의 나이와 투명함과 절제되면서도 우아하고 솔직한 이미지, 그룹과 솔로를 넘나들며 만드는 활동과 결과물. 설화수는 리브랜딩을 통해 2030 세대에게 ‘기억 속 어머니가 바르던 화장품’에서 즐길 수 있고 나도 한 번 써보고 싶은 브랜드가 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브랜드가 오랫동안 갖고 있던 자산과 세상에 던지고 있던 여러 방법이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3월에는 이 시너지 덕분에 이 브랜드를 주목해만 하는데요. 브랜드의 본질을 미술과 사람 그리고 공간을 통해서 한 방울로 정제해내고 있기 때문이에요.

기억 속 어머니의 화장품에서 나도 한 번 써보고 싶은 브랜드가 되어가는 설화수 / [자료 출처 설화수]
기억 속 어머니의 화장품에서 나도 한 번 써보고 싶은 브랜드가 되어가는 설화수 / [자료 출처 설화수]

설화수는 ‘독보적’인 뷰티 유산을 갖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것은 '설화수'라는 브랜드와 연관되는 기사 그리고 팬들의 반응을 통해서 알 수 있어요. ‘독보적’ 이외에도 ‘아름답다’ ‘럭셔리’ ‘소통하다’ ‘진화하다’ ‘즐기다’ 등 많은 키워드가 설화수를 검색했을 때에 동반되는 키워드들이에요. 오랜 헤리티지와 새로움을 통해 자기다움을 한 층 더하고, 일관되게 브랜드가 가는 길에 영향력을 더하고, 이슈거리를 계속해서 던지는 파급력과 팬들의 가려워할 곳을 먼저 짚어주는 소통을 통해 설화수가 3월의브랜드로 선정되었습니다.

설화수, 고려 인삼에 집중하여 헤리티지를 쌓아온 브랜드입니다. 설화수의 모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12년의 연구 끝에 1966년 설화수의 모태인 ‘ABC(All Best Cosmetics) 인삼크림’을, 연구와 발전을 거듭해 1987년 ‘설화’, 1997년 ‘설화수’를 세상에 내놓습니다. 고려 인삼은 왜 설화수의 이목을 끌게 되었을까요? 인삼은 <동의보감>에서는 ‘신이 내린 약초’라고 불리며 수많은 질병에 처방되기도 하며, 아시아 그중 특히 우리나라에서 자란 인삼은 뛰어난 효능을 지녔어요. 인삼의 주요 약리 성분인 사포닌은 여러 효능이 있는데, 그중 설화수는 이 사포닌의 단순 추출이 아닌 6,000배 농축한 활성 뷰티 사토닌을 만들어 진세노믹스™라는 성분을 독자적 기술의 결정체로 설화수의 브랜딩을 견고히 했어요. 설화수는 이 진세노믹스™을 오랜 연구의 결과이자 자부심으로 여기고, 설화수가 럭셔리함과 자연스러움을 쌓아가는 인삼 화장품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설화수의 정수인 진세노믹스™ / [자료 출처 설화수]
설화수의 정수인 진세노믹스™ / [자료 출처 설화수]
ABC인삼 크림의 다음 브랜드, 브랜드의 여정중 하나인 코리안 진생삼미 / [자료 출처 설화수 인스타그램]
ABC인삼 크림의 다음 브랜드, 브랜드의 여정중 하나인 코리안 진생삼미 / [자료 출처 설화수 인스타그램]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의 어머니, 윤독정 여사가 개성에서 동백 기름을 직접 만들어 팔았던 브랜드의 시작과도 맞닿아있습니다. 개성은 고려의 수도로, 고려 중엽 이후 인삼의 집산지이었기에, 어쩌면 설화수 브랜드의 씨앗은 역사의 흐름과 함께 발아를 준비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우리나라의 시대를 관통하며 여성의 아름다움이 오늘과 내일의 당신에게까지 닿기를 바라는 설화수. 설화수는 우리나라에 화장품 연구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을 때부터 연구를 해왔기에, 과학에 근거한 브랜드의 자신감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기술뿐 아니라 공간과 예술, 사람과 메시지를 통해 눈과 흙에서 피어난 브랜드의 여정과 나아갈 길을 말합니다.

설화수의 헤리티지 / [자료 출처 설화수 홈페이지]
설화수의 헤리티지 / [자료 출처 설화수 홈페이지]

설화수의 모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신용산 사옥을 설계한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이번 3월에 건축계의 노벨상과도 같은 프리츠커 상을 수상했습니다. 치퍼필드는 독일의 베를린 박물관, 세인트루이스 미술관 등을 설계한 건축가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죠. 치퍼필드는 기존의 건축물을 통해 개성을 드러낸 프리츠커 상의 수상자와는 달리, 건축물을 정형화하지 않고 주변 환경을 있는 그대로 건물과 연결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사옥은 묵직함과 개방감을 동시에 지닌 채 남산타워와 노들섬이 떠 있는 한강의 가운데, 그리고 용산공원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간과 철학을 잇는 아모레퍼시픽의 사옥 / [자료 출처 아모레퍼시픽, 현대건설]
공간과 철학을 잇는 아모레퍼시픽의 사옥 / [자료 출처 아모레퍼시픽, 현대건설]

조선백자의 정점인 ‘moon-jar, 달항아리’에서 절제의 미학이라는 영감을 받았다는 치퍼필드. 건물 상단부 중앙에 뻥 뚫려있는 중정은 빽빽한 도심에 창을 낸 것처럼, 사옥의 앞 공간과 뒷 공간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배경을 막힘없이 투영하여 볼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유현준 교수에 따르면, 우리의 한옥은 세로의 나무 기둥으로 인해 가운데가 뻥 뚫린 공간이 생겨 바깥 경치가 잘 보인다고 해요. 안과 밖을 연결하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자연 속의 나를 생각하게 하며 자연과 나를 융화시키는 것이죠.

사옥에서도 드러나는 아모레퍼시픽 아이덴티티의 정수를 고스란히 받은 설화수. ‘시간의 지혜로 빛나는 아름다움’이라며, 시간의 아름다움을 담은 브랜드이기에 북촌에 위치한 설화수의 집도 시간과 자연스러움을 갖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재가 조화하는 북촌, 양옥과 한옥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Beauty From Culture’라는 문화 메세나 활동을 이어온 설화수의 철학을 잇습니다. 이미 이 공간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분도 한옥과 양옥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움, 건물과 정원 그리고 주변 환경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동선의 흐름을 경험하며 설화수의 철학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문화 메세나 활동을 이어온 설화수의 철학을 잇는, 북촌 설화수의 집 / [자료 출처 설화수 인스타그램]
문화 메세나 활동을 이어온 설화수의 철학을 잇는, 북촌 설화수의 집 / [자료 출처 설화수 인스타그램]

설화수가 사람이라면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해 설화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시 잡으며 블랙핑크 로제를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선정했어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인내해온 로제의 모습이 설화수와 맞닿았기 때문인데요. 로제와 함께 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에서는 ‘눈 속에서 피어난 꽃’ ‘설화의 정신’으로 시작된 설화수의 긴 여정을 흙, 눈, 꽃으로 구성된 세계관을 담은 예술적인 영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설화수의 깊은 헤리티지를 표현하면서도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엄마가 쓰는 화장품 브랜드’라는 수식어를 타파하고 싶었던 설화수. 설화수를 사용하는 세대와 2030을 함께 품기 위해 설화수에 대한 로제의 생각과 느낌을 인터뷰 형식의 영상 필름으로 담아냈습니다. 엄마 그리고 설화수에 대한 어릴 적 기억, 성인이 된 후 설화수를 직접 사용한 로제의 경험을 순차적으로 나열하며 다른 뷰티 브랜드에서 보여주지 않은 설화수만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글로벌로 빠르게 발 뻗어나가는 설화수는 올해 3월, 로제에 이어 틸다 스윈튼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는데요. 봉준호 영화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서 특유의 아우라와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긴 그녀. 설화수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된 5초 길이의 티저 영상만으로 사람들의 감탄과 호기심을 자아냈는데요. 설화수가 나아가는 방향에 발맞추어 걸어갈 두 명의 앰버서더를 통해 앞으로 글로벌에서의 설화수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설화수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틸다 스윈튼 / [자료 출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틸다 스윈튼 / [자료 출처 아모레퍼시픽]

전시와 공연이 한창인 2023년의 대한민국.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술과 예술에 한껏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매달 ‘가봐야 할 전시’ 리스트는 항상 인기 게시물이곤 하는데요. 설화수는 북촌 설화수의 집을 십분 활용하여 브랜드의 전시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글로벌에서 미술을 이야기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클 뿐 아니라 세계 5대 박물관 중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는 설화수는 스스로를 ‘혁신적인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설화수는 아트와 헤리티지를 갖고 있는 두 브랜드이기에 컬러의 조합마저 조화롭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설화수의 만남 / [자료 출처 설화수 인스타그램]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설화수의 만남 / [자료 출처 설화수 인스타그램]

우리나라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글로벌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주요 커뮤니티와도 협력할 예정이라는 설화수. 설화수는 왜 이토록 아트에 진심일까요? 우선 모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신사옥 지하 1층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Amore Pacific Museum of Art, APMA)을 먼저 살펴봐야 해요.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을 ‘문화를 지키고 나누는 기업 시민’으로 규정하며, 선대 회장으로부터 지켜져 내려오는 우리 고유문화 속에서 미를 찾는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열린 공간’이라는 목적으로 여성, 차, 공예를 주제로 우리의 전통과 현대의 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1979년 12월 설립되어 그 목적을 잘 계승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뮤지엄. 우리나라에서 예술을 소개하고 예술가를 후원하는 것뿐 아니라 해외 박물관의 한국관(휴스턴미술관, LA카운티미술관 등)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열린 공간 / [자료 출처 APMA 인스타그램]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열린 공간 / [자료 출처 APMA 인스타그램]

2010년에는 메트로폴리탄과 소장품 대여로 만난 적이 있었던 두 브랜드. 13년이 흐른 지금, 며칠 남기지 않은 두 브랜드의 만남이 하루 빨리 공개 되기를 바랍니다.

설화수는 다시 피어날 때도 브랜드의 시작인 50년 전을 잊지 않습니다. 앰배서더 로제와 함께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 캠페인으로 브랜드의 새로운 페이지를 알린 설화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여기서부터’입니다. 윤독정 여사의 동백기름 한 방울에서 지금의 윤조 에센스 6세대로 이어지는 설화수의 브랜드 여정은 ‘한 방울’의 여정으로 묘사하여, ’Journey of a drop’라는 이름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 ‘한 방울’은 지금의 ‘나’로부터 기억 속 어머니의 화장대에서 만났던 설화수, 그리고 브랜드의 시작인 동백 기름으로 이어지게 만들며, 나 그리고 우리가 브랜드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오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만듭니다. 로제도 설화수의 리브랜딩 캠페인 영상에서,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나던 화장품 향’이라며 브랜드에 노출되고 있었다고 말해요.

이번 설화수의 리브랜딩은 브랜드의 이름 빼고 모든 것이 다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전하게 새 옷을 입었습니다. 타깃도 시장도 달라졌고, 그에 따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도 달라졌어요. 윤조에센스는 1997년 기존 ‘설화’에서 ‘설화수’가 새로이 론칭하며 함께 출시되어 꾸준히 세대를 거듭해온 대표 상품입니다. 이 윤조에센스도 이번 리브랜딩과 함께 한자는 없어지고 고려청자를 닮은 용기에 심플하되 고급스럽게 담아냈습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매출 감소, 북미 시장에서는 성장을 거듭하며, 브랜드가 시장을 다각도로 바라보았기 때문이에요. 모델에도 다양성을 주어, 동서양 남녀노소 누구나 설화수를 통해 우리 전통의 문화, 약초, 철학을 더 넓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담아 미래로 / [자료 출처 설화수 인스타그램]
과거와 현재를 담아 미래로 / [자료 출처 설화수 인스타그램]

메타버스로의 확장은 브랜드의 여정을 넓히고, 설화수가 공간과 미술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널리 알릴 수 있습니다. 용산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모티브로 한 ‘뉴 뷰티 랜드’의 2층에서 설화수의 브랜드 경험을, 3층에서는 NFT 뮤지엄을 통해 브랜드의 미술을 경험할 수 있죠. 이토록 과거에서 미래, 동백 기름에서 메타버스까지 브랜드의 스토리를 꾸준히 쓰고 있는 3월, 3월의브랜드가 설화수인 이유입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뉴 뷰티 랜드' / [자료 출처 아모레퍼시픽]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뉴 뷰티 랜드' / [자료 출처 아모레퍼시픽]

 

각 항목별 이달의브랜드

비마이비는 우리 일상의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를 주목합니다.


입고 : 버버리

버버리의 상징, 말 탄 기사의 로고 ‘프로섬’이 부활했습니다. 지난 2018년, 버버리에 새로 합류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는 산세리프 글꼴의 심플하고 모던한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는데요. 그동안 수정을 거쳐온 프로섬 로고의 최종본에서 20년 만의 변화라는 파격적인 행보였지만 약 4년이 지난 지금, 버버리는 이전의 프로섬 로고로 회귀하며 버버리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렸습니다. 브랜드의 로고를 볼드하고 일관된 디자인으로 바꾸는 디지털 시대에 버버리는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프로섬의 로고를 세상에 다시 내놓았습니다.

먹고 : 클룹

‘김이 빠지지 않는 캔 음료’, 열고 닫을 수 있는 ‘클룹캡’으로 출시 동시에 핫했던 ‘클룹 제로소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라는 특징 또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했습니다. 클룹 제로소다는 박차를 가하듯 성수동이라는 로컬 브랜드와 함께 ‘플레이리스트 성수’ 캠페인을 선보였는데요. 성수동의 숨겨진 핫플레이스에서 즐기는 클룹 제로소다는 사람들이 성수동의 다양한 브랜드를 플레이리스트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로컬과 엮인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성수의 맛과 멋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캠페인이었습니다.

머물고 : 명동

서울의 중심, 명동. 힘들었던 지난 3년이 무색할 만큼 올 초부터 명동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초, 아디다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을, 다이소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12층짜리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더불어 성수의 편집숍 브랜드인 수피까지 명동에 진출하였는데요. 쇼핑의 메카라고 불렸던 명동의 부활을 알리는 듯 브랜드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관광특구’에 속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명동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기대가 됩니다!

즐기고 : 그릭데이

그릭 요거트 1위 브랜드 그릭데이가 압구정 한복판에 건강한 시간을 만나는 식잡화점 <그릭데이고>를 열었습니다. 입구부터 들려오는 음악소리, 흰색과 파란색이 섞여 청량함을 전달하는 인테리어는 마치 그리스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브랜드의 영역을 먹는 요거트에서 즐기는 요거트 문화로 확장했습니다. 그릭 요거트에 곁들여 먹는 다양한 그래놀라와 식료품, 그릭 요거트를 활용한 빵, 드링크 등이 진열되어 있는 이곳, 특히 아침 매거진과 함께했다는 점이 끼니를 든든하게 챙겨 먹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네요!

쓰고 : 더글로리

지난 3월 10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더글로리 파트2.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1위를 기록, 열흘이 넘도록 넷플릭스 톱 10에서 주간 누적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며 호평받았습니다. ‘학교폭력’을 다룬 더 글로리가 쏘아 올린 공은 온라인 커뮤니티 혹은 SNS에서 고발할 용기를 이끌어 내며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무거운 사회적 문제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콘텐츠의 순기능을 해내고, 학교폭력 피해자가 그려낸 복수극이라는 차별적인 관점으로 써낸 콘텐츠. 이런 어두운 소재를 우리가 세상에 쓸 수 있는 것은, 소재를 콘텐츠로 승화해낸 ‘작가 김은숙’을 하나의 장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그녀만의 감각이 담겨있기 때문 아닐까요?


비마이비는 매월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 #의미 #스토리 브랜드가 본래 지니고 있는 정체성과 자기다움이 명확한가
  • #영향력 #파급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소비•행동 트렌드를 리드하는가
  • #시의성 #화제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콘텐츠로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가
  • #팬과의소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팬과 꾸준한 소통을 지속하는가. 그 소통 속에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가 잘 녹아 있는가

※ 이달의브랜드 콘텐츠와 큐레이션을 포함,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비마이비에게 있습니다.

<더워터멜론>은 2017년부터 신선한 생각과 잘 익은 솔루션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알리고, 키우는 브랜드 하우스입니다. <더워터멜론>은 브랜드 컨설팅 &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브랜딩 자동화 플랫폼(abocado) & 브랜드커뮤니티(Be my B)으로 구성되었으며 탄탄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서 기업의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더워터멜론 컨설팅 & 커뮤니케이션은 ‘BREAK THE GAP’이라는 비전하에 전략과 실행의 경계(GAP)을 허물면서 브랜드 생태계에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성과는 국내 광고제(대한민국 광고대상, 서울영상광고제) 물론, 해외광고제에서도 (레드닷, Spikes Asia, 에피어워드, The One Show, ADC 등)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르쉐 코리아, 대상 청정원, LG CNS, hy (구 한국 야쿠르트), 삼양식품 등의 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한 컨버스, LG전자, 삼성화재, 파르나스호텔, 신세계, 원스토어, ZEISS 등의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Be my B(비마이비)는 2017년 3월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의 브랜드 커뮤니티이자 국내 유일의 브랜드 경험 플랫폼으로 8천여 명의 멤버들과 함께 세션, 컨퍼런스, 콘텐츠, 팝업스토어, 바자회,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브랜드와 관련한 의미 있고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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