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스터디] 스포티파이, 온오프라인 한계를 넘은 ‘라디오 기능’ 캠페인

[케이스 스터디] 스포티파이, 온오프라인 한계를 넘은 ‘라디오 기능’ 캠페인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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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 스포티파이
광고회사 : 일그램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세계 최대 오디오·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라디오 기능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6월 2일부터 7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선보였다. 한 곡만 골라도 최애곡이 쏟아지는 ‘라디오 기능’ USP를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에게 인지시킨 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스포티파이 마케팅을 기획, 집행한 광고회사 일그램의 담당자는 “라디오 기능이 어떤 것인지 소셜에서 소비자에게 알려주었다면, 팝업 스토어에서는 해당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처음부터 하나의 패키지로 캠페인을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팝업 스토어는 성동구 성수동 ‘쎈느(Scene)’ 카페에서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캠페인 기간 인스타그램, 블로그, 트위터상의 ‘스포티파이’ 언급량은 전월 대비 약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에서 가장 높은 언급량을 보여준 채널은 X(트위터)였다.

16명의 인플루언서와 함께 디지털 상의 인지도를 높인 ‘라디오 기능’

한살차이, 타이섭, 일오팔 등 많은 MZ세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16명과 동일한 메시지인 “한 곡만 고르면 최애곡이 쏟아지는 라디오 기능”을 노출하는 숏폼 챌린지를 진행하여 캠페인 대세감을 끌어올렸다. 단순하게 기능만 소개하는 에듀케이션 콘텐츠가 아닌, 각 인플루언서의 특징을 살린 재밌는 콘텐츠로 구성하여 높은 반응도를 확보했다. “광고여도 재미까지 캐치해버리네”, “이 광고 8번 뜬 거 같은데 뜰 때마다 다 봄” 등과 같은 긍정적 유저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협업한 콘텐츠는 약 4천2백 회의 노출 수를 확보하며 라디오 기능과 스포티파이에 대한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아티스트를 인게이징하여 스포티파이 Consideration 제고

3명의 아티스트(몬스타엑스 주헌,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아이엠)와 함께했던 ‘Radio Talk’ 콘텐츠는 아티스트의 인게이지먼트를 활용했다. 해당 콘텐츠는 ‘하이라이트 영상’만 소셜에 업로드되었으며, 풀버전을 확인하려면 오직 인 앱 팟캐스트에서만 확인할 수 있게 랜딩을 유도했다. 풀버전 음성의 중간마다 아티스트가 추천한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게 구성된 라디오톡 팟캐스트는 청취자의 몰입감을 더욱이 상승시켰다. 이는 약 1만 회의 링크 클릭 수를 확보하여 높은 인앱 Consideration을 제고시켰다.

해당 콘텐츠는 추후 성수 라디오 팝업 스토어 ‘아티스트 Zone’으로까지 이어졌다. 촬영 소품과 친필 사인 방명록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Zone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IRL을 통해 Conversion까지로 확대!

디지털상으로 확보했던 Awareness와 Consideration을 이어지게 한 ‘스포티파이 라디오 팝업스토어’는 MZ세대의 성지라고 불리는 성수에서 10일 동안 진행됐다.

팝업 스토어는 총 7개의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커스터마이징’을 좋아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영수증 출력존’과 ‘키링 체험존’과 같은 커스터마이징 굿즈 체험존과 다양한 포토 스팟에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라디오톡 포토존’, ‘헤드셋 포토존’, 직접 기능을 체험한 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탠딩 청음존’ 등 다양한 공간들이 방문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1층 카페 쎈느(Scene)에서는 협업 기간 동안 브랜드 색상과 유사한 ‘메론 소다 에이드’, 로고가 그려진 디저트 등의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였다. 해당 시그니처 메뉴들로 단순히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에게도 스포티파이 및 라디오 팝업 스토어에 대해 브랜딩을 가능하게 했다. 해당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동안 스포티파이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5,162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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