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스터디] 바비톡 CSR 캠페인 “히어로 패턴: 영광의 상처를 기억하는 법”

[케이스 스터디] 바비톡 CSR 캠페인 “히어로 패턴: 영광의 상처를 기억하는 법”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10.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라이언트 : 바비톡
광고회사 : 이노레드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소방관의 공무 중 생긴 화상 흉터, 우리는 흔히 ‘영광의 상처’라고 부른다. 그러한 소방관의 희생이 담긴 흉터 성형 치료는 안타깝게도 비급여로 분류되어, 소방관 개인에게 치료비가 부담되는 현실이다. 소방관의 화상 흉터 치료 처우 문제를 대중에게 알리면서, 그 고마운 영광을 영원히 기록으로 남길 방법은 없을까?

성형 정보 플랫폼 바비톡은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로서, 소방관의 화상 흉터 치료를 지원하는 동시에 소방관 처우 개선 문제를 아젠다로 제기하는 대담한 형태의 CSR 캠페인을 진행했다. 바비톡의 ‘히어로 패턴’ 캠페인을 만나본다.

 

캠페인 배경 및 전략

흔히 성형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성형은 단순히 외적인 미를 추구하는 행위라는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한다. 그러나 성형에는 대중들이 알지 못하는 치료를 위한 의료 목적 성형 등의 다양한 순기능이 있고, 바비톡은 대한민국 대표 성형 정보 플랫폼으로서 이러한 성형의 순기능을 알릴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성형에 대한 부정 인식을 전환하고자 ‘소방관 의료 성형 지원 사업’을 시작하였다.

보편적인 사회 공헌 캠페인이 그런 것처럼 치료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치료비를 지원하되, 대중이 소방관 화상 치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색다른 예술 작품과의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기획했다. 소방관의 화상 흉터는 치료하되, 흉터에 담긴 희생정신은 작품으로 기록하여 그 고마움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캠페인 크리에이티브

“상처는 사라지더라도 그 헌신이 영원히 기록될 수 있도록”

1. 히어로 패턴 : 영광의 상처를 기록하는 법

소방관의 화상 흉터는 고도수 화상 흉터로 일종의 ‘패턴’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 작품 컬래버레이션 캠페인만큼 소방관의 흉터를 상징적인 ‘패턴’ 작품으로 실제로 기록하고 그 흉터에 담긴 영광과 희생정신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패턴 작품 제작, 영상, 이벤트를 기획하고, 나아가 작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소비자와 인터랙션 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만들었다.

“상처는 사라지더라도 그 헌신이 영원히 기록될 수 있도록” - 캠페인 핵심 컨셉트를 바탕으로, 흉터에 담긴 스토리와 그 헌신을 재조명하고, 성형의 순기능을 대중적으로 알리며, 나아가 바비톡 브랜드의 인지도 및 선호도를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소재를 기획했다.

총액 1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해드린 소방관 일곱 분의 화상 흉터를 박현성 작가와 사진으로 기록하였고, 패턴 아티스트 박지숙 작가(서울교대 교수)와 패턴 작품 3종(화염, 연결, 흔적)으로 승화하여 기록하였다.

- 박지숙 작가 패턴 작품

화염
화염
연결
흔적
흔적

- 박현성 작가 사진 작품

2. 영상

캠페인의 취지와 바비톡의 역할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소방관의 상처를 작품으로 기록하는 과정과 공무 중 입은 화상으로 흉터가 남은 실제 소방관들의 인터뷰를 영상에 담았다.

 

3. 전시회

연계 오프라인 프로모션으로 강남역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히어로 패턴’ 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박지숙 작가의 히어로 패턴 작품 3점과 박현성 사진작가의 작품 4점을 전시하여, 대중에게 직접적으로 작품에 담긴 스토리를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 관람객들의 방문 인증 SNS 글을 보면 캠페인 스토리에 감동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박지숙 에스키스
박지숙 에스키스
박지숙 작품 3종
박지숙 작품 3종
박현성 작품
박현성 작품

4. 이벤트

본 캠페인에 대한 대중의 인게이지먼트 강화를 위해, 소방관 지원금 기부를 위한 ‘응원하기’ 모금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이벤트 페이지 내 ‘응원하기’ 버튼 클릭 만으로 2,000원이 소방관 지원금으로 기부되는 간단한 방식으로, 해당 이벤트는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순식간에 화제가 되는 결과를 보였다.

 

캠페인 결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된 ‘히어로 패턴’ 캠페인 영상은 총 579만 뷰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다’, ‘비급여인 줄 몰랐다, 치료비 지원 범위가 확대되면 좋겠다’, ‘바비톡에 감사하다’ 등 소방관 비급여 이슈에 대해 인지하고, 성형의 순기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댓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소방관 응원하기 기부 이벤트에 61,710명이 참여하며 목표 기부 금액인 1억 원을 단 10일 만에 달성하였다.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캠페인이 자발적으로 소개되었고, 한 커뮤니티의 게시글엔 4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소셜 네트워크상에서도 뜨거운 화제가 되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나타난 비즈니스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캠페인이 집행된 2022년 9월 15일을 시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앱 방문자 수 170% 증가, 신규 가입자 수 750% 증가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특히, 바비톡 서비스 론칭 이후 최초로 애플 앱스토어 '건강&휘트니스' 카테고리 5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뷰티’ 카테고리 2위에 진입하며, 성형 정보앱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달 초 공개한 성형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 ‘가상 성형 시뮬레이션’ 디지털 캠페인과의 시너지 효과로, 대중에게 올바른 성형 문화를 쌓아 나가는 차별화 된 브랜드로 인식되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