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 출범... 과학적인 옥외광고 효과지표의 생산 및 표준화 추진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 출범... 과학적인 옥외광고 효과지표의 생산 및 표준화 추진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2.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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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된 옥외광고 효과지표 개발 위해 30여개 기업 최초 추진체 구성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과학적・객관적 효과지표 생산・공유 플랫폼 구축으로 옥외광고산업 발전과 성장 기대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작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애드아시아 2023 서울"에서 옥외광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을 목격했다. 디지털화 되는 옥외광고는 타기팅과 효과 측정이 가능해졌고, 프로그래매틱이 접목되고 있는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해외의 발빠른 움직임에 비해 우리나라 옥외광고 산업은 디지털으로  전환 세계 수준에 비하면 미흡하고, 효과 측정이라는 측면에서도 이제야 발걸음을 떼고 있다. 

우리나라 옥외광고 관련 기업과 정부유관기관 등이 중심이 돼 과학적인 옥외광고 효과지표의 생산 및 표준화를 통해 옥외광고산업 육성에 이바지하고자 결성한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광고회사, 광고매체사, AI 솔루션기업, 옥외광고 분야 정부유관기관 등 옥외광고 효과지표의 생산 및 수요기업 30개 사가 모여 6일 서울시 지방재정회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옥외광고매체의 활성화를 위한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를 목표로 유동인구, 시청률(주목률) 등의 주요 핵심 효과지표를 생산하고 광고회사, 광고매체사 등 다양한 수요자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우리나라 옥외광고업계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 디지털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세계 수준의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영국·호주 등 글로벌 광고 선진국에 비해 옥외광고의 디지털화가 더디고, 무엇보다 옥외광고 매체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가 부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광고효과 입증이 어려워 광고매체로서 타 디지털매체(모바일, 인터넷 등)에 비해 광고주의 선호도가 낮고 경기 불황에 가장 먼저 예산이 깍이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얼라이언스는 지표개발분과와 표준화분과를 중심으로 ▲표준화된 옥외광고 효과지표 개발 ▲지표 생산기업들의 데이터 통합 ▲지표 데이터 공유・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 ▲지표 수요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현호 한국옥외광고센터장은 “이번 얼라이언스는 옥외광고매체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효과지표가 부재하다는 업계의 목소리에 민간기업과 정부유관기관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표준화된 지표를 만들고자 한 점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라며 “방송광고 시청률 자료가 방송광고매체의 성장에 기반이 되었듯, 이번 얼라이언스의 결과물이 옥외광고매체 활성화에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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