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난 우울할 땐 ‘허밍’을 해~

[해외 크리에이티브] 난 우울할 땐 ‘허밍’을 해~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3.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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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고협의회(Ad Council), 세서미 스트리트와 함께한 어린이 심리 건강 캠페인 공개
HUM Along to Sunny Days with Elmo&Friends! (출처 Youtube 캡처)
HUM Along to Sunny Days with Elmo&Friends! (출처 Youtube 캡처)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미국 광고협의회(Ad Council)가 어린이 심리 건강을 위해 세서미 스트리트와 협업했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에서 급증하는 심리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 캠페인 <Love, Your Mind>의 연장선이다. <Love, Your Mind> 캠페인은 ‘심리 건강’이라는 주제가 더 공개적이고, 솔직하고, 적극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1일 미국과 스페인에 공개된 약 30초의 광고는 익숙한 음과 익숙한 캐릭터인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가 시선을 잡는다. 영상의 흐름은 전형적인 공익 광고 구조로 되어 있다. 엘모(Elmo)가 등장하여 단독으로 허밍을 시작하고 점점 엘모의 친구이자 세서미 스트리트의 친구들인 쿠키 몬스터(Cookie Monster), 어니(Erine), 빅 버드(Big Bird) 등이 나와 허밍 합창을 이룬다. 영상 말미 엘모는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허밍(humming) 법’을 아버지가 가르쳐주었다고 말한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릴 때, 부모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함을 암시한다. 영상은 QR코드를 통해 관련 사이트로의 이동을 유도하며 마무리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세서미 워크샵(Sesame Workshop)의 브랜드 담당자이자 EVP인 사만다 말틴(Smantha Maltin)은 "심리 건강의 문제는 오늘날 부모에게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요구는 자주 간과된다.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은 부모의 돌봄, 교사의 돌봄 혹은 다른 사람의 돌봄 등 그 돌봄 사이클 전반을 지원하는 일이다. 이번에 더 많은 아이들과 돌봄 제공자에게 감정적 웰빙을 위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서, 미국 광고협의회 및 <Love, Your Mind> 캠페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는 많은 브랜드 캠페인에 등장하고 있다. 이들의 잦은 광고 출현은 세서미 스트리트의 사명인 '아이들을 사랑과 친절함 그리고 온화한 지혜로 복돋는 것'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모든 사람의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좋은 메시지 전달자가 될 수 있다. 이번의 광고는 세서미 스트리트가 여전히 아이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은 세서미 워크샵 사이트를 통해 돌봄 제공자에게 감정 웰빙을 위한 자료 제공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세서미 사이트를 통해 부모와 돌봄 제공자는  LoveYourMindToday.org도 방문할 수 있으며, 그들의 심리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 많은 사람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영상, 소셜 미디어 외에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통한 광고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세서미 스트리티트의 캐릭터 엘모는 공식 계정(X)을 통해 사람들의 안부를 물었다. 당시 질문에 대한 사용자의 답은 부정적이었으며, 엘모는 후속 행동으로서 사람들을 다독이는 포스트를 업로드한 바 있다.

Elmo의 후속대응 포스팅(출처 X)
Elmo의 후속대응 포스팅(출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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