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ie's Pick] 이번 주말 체르니를 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Charlie's Pick] 이번 주말 체르니를 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3.20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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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뮤라벨'

우리는 예상보다 클래식 음악과 가까이 살고 있는지 모른다. 쓰레기 청소차가 후진할 때는 ‘엘리제를 위하여’가 흘러 나왔고, 수업의 끝은 ‘소녀의 기도’가 알려줬다.

이런 음악을 듣다 보면 어렸을 때 생각이 난다.

웬만하면 어렸을 때 한번은 피아노 학원에 다녔고, 연주를 해봤기 때문이다.

바이엘, 체르니, 하농, 소나티네 등등. 그리고 엘리제를 위하여, 소녀의 기도, 은파 같은 소품곡들.

이런 곡들은 배움을 위한, 테크닉을 위한 곡이다 보니,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저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의 서투른 연주에 너무 익숙하지 않았을까? 제대로 된 연주를 들으면 어떤 느낌일까?

이런 질문에 답하는 음악 콘텐츠 채널이 있다.

“뮤라벨 (Music Life Balance)”

음악, 특히 피아노와 관련된 일반인들이 갖는 호기심을 풀어주는 콘텐츠다.

‘피아니스트가 치는 BTS 히트곡은 어떨까?’, ‘피아니스트가 체르니를 치면 어떨까?’, ‘수업 종소리였던 소녀의 기도를 피아니스트가 치면 어떨까?’ 등등

흔히 초보자들의 곡이라고 생각하는 체르니나 하농, 엘리제를 위하여가 고퀄의 아름답고, 때로는 고난도의 테크닉을 필요한다는 것이 반전 아닌 반전.

코로나19를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또한 쉽다고 생각하던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으로 깨닫고 있다. 이번 주말 초심자로 돌아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힘을 얻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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