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스터디] 70년의 역사를 내 이야기로 만든, 칠성사이다 70주년 캠페인
[케이스 스터디] 70년의 역사를 내 이야기로 만든, 칠성사이다 70주년 캠페인
  • 최영호
  • 승인 2020.04.0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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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 롯데칠성음료
대행사 : 대홍기획

우리나라의 대표 탄산음료를 꼽으라고 하면, 우리나라 소비자 대부분은 칠성사이다를 이야기한다. 그런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고희를 맞았다. 한국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5월 9일에 출시된 칠성사이다는 우리나라의 살아있는 역사인 동시에, 우리나라 음료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칠성사이다는 칠순을 그냥 넘길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잔치를 어떻게 벌일까? 칠성사이다는 기업 입장에서만 의미를 두는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소비자와 함께하는 모두의 축제로 잔치를 벌일려고 했다. 이를 위해 캠페인에서는 브랜드의 역사가 아닌, 소비자와 함께한 기억들을 상기시켜 주기로 했다.

 

티저광고, 70년이 쌓이다

브랜드와 함께한 소비자들의 기억을 터치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티징 캠페인을 시작했다. 티저 광고는 70년 동안 집행해 온 칠성사이다의 과거 광고들을 조합해 새롭게 탄생시킨 레트로 광고다. 과거 홍보물 총 12편이 영상 소스로 활용되어 칠성사이다의 옛 모습을 정감 있게 표현했다.

아울러 1980년대 칠성사이다의 광고 모델이었던 이선희 씨를 다시 발탁, 과거 CM송인 “언제나 칠성사이다”를 그대로 재연했다. 칠성사이다만의 것으로 재탄생된 이 광고는 다른 레트로 광고와는 차별화됐으며,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국내 광고를 볼 수 있는 TVCF 사이트에서 30일 연속 베스트 CF 1위를 달성하며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기도 했다. 칠성사이다의 70주년 역사성을 고리타분하지 않고 재치있게 소비자에게 환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본편, 진짜 사이다는 그곳에

티저 광고에 이어 본격적으로 광고 캠페인을 론칭했다. 본격적인 캠페인을 위해 광고는 시리즈로 기차편, 외식편, 봄 소풍편, 여름 방학편 등 4편이 제작됐다. 광고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한번은 갖고 있을 칠성사이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차편은 1970년 어릴 적, 시골 가는 기차 안에서 먹으며 설레였던 계란과 칠성사이다를, 외식편은 1988년 아버지 월급날 동네 갈빗집에서 마시며 행복했던 칠성사이다, 봄 소풍편은 1998년 친구들의 웃음과 함께 터진 칠성사이다, 여름 방학편은 2002년 할머니가 만들어준 수박화채를 시원하게 먹었던 칠성사이다와의 추억을 전달했다.

이 외에 광고와 연계해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칠성사이다와의 추억을 에피소드, 사진, 아이템을 통해 응모, 공유하는 칠성사이다 추억 감정소 온라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그래, 저 때 칠성사이다와 함께했었지!”라는 공감을 이끌어내며 칠성사이다와의 추억이 자신의 이야기가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70년을 넘어, 계속 함께할 칠성사이다

티저 광고에서 본 광고까지 이어진 칠성사이다 70주년 캠페인의 핵심은 기업 입장에서의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소비자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칠성사이다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단순 제품을 넘어 소비자와 함께 살아가는 브랜드인 ‘칠성사이다’이기에 가능했다. 우리나라 대표 국민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칠성사이다. 70년을 넘어 100년, 200년 계속 함께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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