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시스, 수익은 기대치를 능가하지만 4분기를 경고하다

퍼블리시스, 수익은 기대치를 능가하지만 4분기를 경고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0.10.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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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유기적 성장 -5.6%, 시장 예측 이상.. 미국은 -2.4%로 견고함 확인
200대 클라이언트 순수익 연도별 소폭 상승 및 지속된 신규 비즈니스 모멘텀
Arthur Sadoun (출처 퍼블리시스 홈페이지)
Arthur Sadoun (출처 퍼블리시스 홈페이지)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매디슨 애버뉴는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으로 광고주들이 예산을 삭감하면서 타격을 입었지만, 3분기에 세계 최대의 광고 지주회사 중 하나인 퍼블리시스는 약간 개선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파리에 본사를 둔 Publicis Groupe SA는 통화 효과, 인수, 처분 등을 없앤 유기적인 수익이 전년대비 분기 대비 5.6%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감소폭은 2분기(13%)보다 개선됐다.

최고경영자(CEO)인 아르투르 사둔은 인터뷰에서 "퍼블리시스가 예산을 디지털 미디어와 상거래로 전환하는 고객들로부터 비즈니스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세계 경제의 엄청난 혼란에도 불구하고, 총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회사의 상위 200개 클라이언트로부터의 수익은 감소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거의 1% 가까이 증가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레오 버넷 월드와이드와 사치앤사치그룹을 포함한 광고 대행사를 소유하고 있는 퍼블리시스의 위기가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사둔은 "상황이 매우 불확실하고 바이러스가 재발하면서 4분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연휴에 영업이 중단된다면 광고업계와 고객들에게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블리시스는 실적 보고서에서 최종 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감소했지만, 견고한 유동성으로 난관을 극복할 토대 마련

퍼블리시스는 27억 달러에 해당하는 23억 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26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북미의 유기적 수익은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 외 유럽 9%, 중동과 아프리카 11%, 중남미 14.8%의 유기적 수익이 감소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 퍼블리시스의 유기적 수익이 8.27% 감소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여행, 패스트푸드, 소매업, 자동차 등 광고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부문은 최근 몇 달 동안 비자와 제조업의 어려움으로 광고 예산을 삭감했다. 올해 퍼블리시스의 수익에 가장 큰 타격을 준 두 가지 카테고리는 자동차와 금융 서비스라고 사둔은 말했다. 이러한 감소의 일부를 상쇄하는 범주는 의료와 소비자 패키지 상품이라고 그는 말했다.

올해 초, 많은 광고회사들이 고용을 동결했으며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퍼블리시스 역시 재정지침을 철회하고 올해 5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인터퍼블릭 그룹도 연간 재무성과목표를 철회했다.

사둔은 "우리는 비용 절감 계획을 이행할 자신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2020년의 현재 애널리스트 합의인 14.3%보다 약간 앞서는 영업 마진율을 보이고 있다. 물론, 우리 클라이언트들의 신뢰와 파트너십,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힘든 노력과 헌신 없이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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