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츠, 4개년 중기 관리계획 발표...1,406억 엔 영업손실 기록

덴츠, 4개년 중기 관리계획 발표...1,406억 엔 영업손실 기록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2.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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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츠 본사 (출처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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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일본 지주회사 덴츠가 연간 1,406억 엔의 영업손실을 보고,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외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덴츠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3개월 동안 13.2% 감소하는 등 매출이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

덴츠는 국제 비즈니스 가치에 대해 1,403억 엔의 손상 비용을 부과했다.

그룹의 연간 매출은 유기적으로 11.1% 감소했으며 덴츠 인터내셔널은 13%, 덴츠 재팬은 8.3% 감소했다. 지난해 머클이 포함된 덴츠 인터내셔널의 고객 경험 부문은 매출이 3.2%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미디어는 15.6%, 크리에이티브는 12개월 동안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퍼블릭은 2020년 연간 유기적 매출이 4.8% 감소했고, 퍼블리시스그룹은 6.3%의 유기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덴츠는 대유행 중 최악인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개선되는 모습이 있었지만, 4분기에 미주(13% 감소), EMEA(14.4% 감소), APAC(10.9%) 등 3대 핵심 지역에서 모두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덴츠 인터내셔널은 이미 지난 12월 일본 외 지역에서 6,000명의 일자리를 줄이고 글로벌 에이전시 브랜드 수를 약 160개에서 6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츠 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옴니콤에서 DDB의 글로벌 최고 경영자인 웬디 클락을 영입, 글로벌 최고 경영자로 임명했다. 

덴츠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요소로 2024년 말까지 진행되는 새로운 4개년 "중기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1. 혁신과 성장 : 다양한 기능, 특히 고객 혁신 및 기술을 포괄하는 보다 통합된 솔루션에 대한 중점을 둔다. 글로벌 고객에 대해 보다 집중한다. 연간 3-4%의 복합적인 연간 성장률 목표.

2. 운영과 이윤 : 중복과 복잡성 감소을 포함한 단순화, 자산 합리화, 저렴한 장소에서 역내 및 역외 기능 활용.

3. 자본 할당 우선 순위와 주주 수익 : 규율 있는 재무 관리 및 점진적 배당 정책.

4. 사회적 영향 : Dentsu Sustainable Business Board 창설, 직원 참여 점수 향상, 보다 다양하고 포괄적인 인력.

야마모토 도시히로 덴츠 그룹 사장 겸 CEO는 "우리의 우리의 통합 성장 솔루션 전략은 그룹 매출의 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강력한 성장 부문인 고객 혁신 및 기술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우리 비전의 중심점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세계 100대 광고주 중 95개사를 이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기회는 기존 고객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것이다. 대유행의 장기적인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사용과 혁신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다. 이는 극소수의 통합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및 마케팅 혁신가 중 하나인 우리의 경쟁 우위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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