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KFC가 호텔로 초대합니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KFC가 호텔로 초대합니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8.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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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KFC는 런던에 "House of Harland"라는 테마 호텔을 오픈한다. 무려 4성급이다. 팝업호텔은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운영된다. 8월 11일부터 호텔스닷컴을 통해 111 파운드(154 달러)에 예약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KFC 재단에 기부된다. 

이번 테마 호텔 곳곳에는 KFC의 브랜드 체험을 위한 마케팅 장치가 녹아들어가 있다. 우선 호텔 이름인 "House of Harland"는 설립자, Harland Sanders 이름을 땄다. 그리고 11일간 운영되는 것은 KFC가 레시피에 사용하는 11가지 허브와 향신료를 반영했다.

그리고 호텔은 당연히 모든 것이 치킨이 테마로 구성된다. 손님은 킹스크로스역에서 호텔까지 "코넬 모빌(Colonelmobile)"이라는 검은색 캐딜락을 타고 이동한다. 호텔에 도착하면, "chick-in"을 담당하는 직원을 만나게 된다. 호텔은 KFC의 대표적인 허브와 향신료가 조합될 것으로 예상되는 식물성 셀프케어 제품, 브랜드의 라인츠타임 오리지널 영화인 "유혹의 레시피"를 연상하는 영화 "chick-flicks", 올 여름 출시된 KFC "핫 윙거" 아케이드 게임, 그리고 치킨 컨시어지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버튼이 있다.

KFC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없는 영국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이번 마케팅을 기획했다. 브랜드 테마의 스테이케이션을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KFC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잡으면서,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런데 외식업체의 브랜드 호텔 오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최고의 캠페인 중 하나로 이야기되는 타코벨이 운영했던 "더벨"이 있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플레이는 마케터가 전통적인 광고의 소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6월 잭 힌클리프(Jack Hinchliff)를 KFC UK 및 아일랜드 CMO로 승진시킨 이후 처음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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