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꾸미기 열풍, 커스터마이징 트렌드

진화하는 꾸미기 열풍, 커스터마이징 트렌드

  • 이정민 대학생 기자
  • 승인 2021.09.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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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의 진화, ‘다꾸’에 이은 ‘플꾸’, ‘폰꾸’,’데꾸’

[ 매드타임스 이정민 대학생 기자] 어렸을 때 문구점에서 아기자기한 스티커, 형형색색의 볼펜들, 귀여운 메모지를 구매 해 본 적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구 제품들을 이용해서 ‘다이어리’를 꾸미는 것을 ‘다꾸’라고 한다. 이러한 ‘다꾸 트렌드’는 소확행과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학생들 사이를 넘어 성인들에게도 인기를 끈 바 있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중요시 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다. 한번을 사용하더라도, 예쁘고 아름답게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한다는 것이다. 더하여, 코로나 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며 이러한 꾸미기 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꾸미기 열풍은 ‘다꾸’로부터 시작되었다. 다이어리는 보통 매년 연말 연초, 새로운 새해를 시작하고자 검색량과 구매율이 급증하곤 한다. ‘다꾸’는 이처럼 다이어리 자체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고, 예쁜 글씨와 스티커로 다양한 계획, 그리고 일상을 글과 사진 등으로 꾸민다. 이와 같이 다이어리를 꾸미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전문용품 쇼핑몰이 생기기도 하고,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관련 정보들과 사진들이 업로드되고 있다. 또한 SNS중심으로 ‘인스(인쇄스티커)’, ‘떡메(떡제본이 된 메모지)’, ‘’마테(마스킹테이프)’와 같은 다꾸 용어들과 줄임말들도 생겨났다. 이러한 다이어리들이 과거에는 연말과 연초 판매량이 가장 높았으나, 최근 텐바이텐과 같은 전문 쇼핑몰에서는 년도에 구속받기 보다는 계절 분기별, 혹은 월별 다이어리 판매가 늘어났다고 한다. 이에 다이어리 카테고리는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졌으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A5사이즈에서 더 작은 미니사이즈부터 3공 다이어리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다이어리를 꾸미는 MZ세대는 스티커를 활용해 일명 ‘스꾸’를 한다. 자주 사용하는 PC, 휴대폰, 노트북 등의 아이템에 스티커를 붙여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한다. 이러한 스티커는 어디든 붙일 수 있고 흔적 없이 제거 가능한 리무버 스티커로 진화했다. 또한 캐리어와 같은 아이템에 부착할 수 있는 큰 사이즈부터, 무선이어폰 등에도 부착 가능한 미니멀한 사이즈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스꾸’에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관련 굿즈로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같은 ‘스꾸’문화는 최근 ‘폴꾸’라 하여, 폴라로이드 꾸미기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새로운 덕질 문화로 각광 받고 있는데, 폴라로이드 모양으로 사진을 뽑아 다양한 스티커로 꾸미는 것이다.

삼성의 Z플립 악세서리 기획전
기획전 내 브랜드콜라보 악세서리 일부

‘폰꾸’는 피처폰 시대부터 유행한 바 있지만, 최근 다시 인기가 돌아온 것에는 ‘갤럭시 Z플립’의 출시가 한 몫 했다. 접히는 폴더블 폰인 Z플립이 출시되자 사람들은 각종 스티커와 큐빅, 스트랩 등을 사용하여 휴대폰 꾸미기를 한 바 있다. Z플립 1세대 출시 당시 삼성전자에서도 SNS를 통해 ‘Z플립 꾸미기 페스타’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출시된 Z플립 3세대는 이러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듯이.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한 악세서리 기획전을 열었다. 10월 31일까지 플립3 구매 및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멤버스’앱을 통해 총 39개 브랜드들과 협업한 상품들을 내놨다. 네셔널 지오그래픽, 닥스, 마블, 디즈니, 크록스, 게스 등과 같은 패션 브랜드부터 커피빈, 네이처 리퍼블릭, 던킨도너츠, 이마트24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시그니처 로고와 디자인을 활용한 아이템들이다. 삼성전자는 플립3 출시와 함께 공격적으로 각종 케이스, 스트랩과 링 등을 노출시키면서 ‘꾸미는 폰’이라는 콘셉트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경쟁자인 애플사 보다 디자인이 떨어진다’며 호불호를 겪었던 것과 달리 ‘플립 감성’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생기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문구샵 3.5(삼쩜오)
디지털 문구샵 3.5(삼쩜오)의 홈페이지

이렇게 다꾸로 시작된 꾸미기는 ‘폰꾸(폰꾸미기)’, ‘데꾸(데스크 꾸미기)’,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다양화 된 유형의 꾸미는 행위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한 산업은 더욱 세분화되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감성을 더하여 태블릿의 어플 등을 이용하여 꾸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디지털 문구샵 ‘3.5(삼쩜오)’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꾸미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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