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로 본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트렌드

TV광고로 본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트렌드

  • 김신엽 기자
  • 승인 2021.03.05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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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엔 ‘헬스케어’ 업종이 스타... 올해도 돌풍이 이어질 듯
2020 돌풍, 올해도 이어질 듯

[ 매드타임스 김신엽 기자 ] 경기가 위축될 때, 오히려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 사장 김기만)는 「코바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을 통해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이 적극적인 방송광고 마케팅을 지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고령층, 중장년층 뿐 아니라 젊은 고객층이 면역력 강화, 건강 유지를 위해 지속 유입되면서 헬스케어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바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에 참여한 건강기능식품·건강관리기기 헬스케어 기업의 광고비는 2020년에 들어 전년보다 33% 늘어나, 100억원 이상을 집행했다(19년 79.6억 → 20년 106.1억). 특히 이 지원사업에 참여한 ‘비비랩(뉴트리원,이하 괄호 안은 기업명)’, ‘구전녹용(편강한방연구소)’, ‘커블체어(에이블루)’ 등 헬스케어 업종 기업은 21년 초부터 커버리지 높은 지상파 공영방송에 광고를 집행하여, 제품 판매량뿐만 아니라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 확산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홍삼, 녹용 등 면역력 관련 건강기능식 뿐만 아니라 생활 패턴 변화에 따른 다양한 건강기능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유통 전문 기업 뉴트리원은 뷰티의 대명사인 전지현을 모델로, ‘먹는 콜라겐’ 제품을 광고하는 이너뷰티 브랜드 비비랩(BBLAB)의 방송광고를 집행했다. 뿐만 아니라, 약 5조 원 규모로 성장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뉴트리원라이프’, ‘비비랩’, ‘르시크릿’, ‘비투온’, ‘비타슈넬’ 등 총 5개의 전문브랜드에 전지현, 정우성, 김희애 등 빅모델을 기용, 브랜드별 방송광고 집행을 이어가고 있다. ‘뉴트리원’ 관계자는 “「코바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을 통해 방송광고의 첫 시작 단추를 수월하게 끼울 수 있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비비랩 콜라겐 제품은 1초당 1포씩 판매되는 ‘대표 콜라겐’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방송광고의 효과가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트로트와 건강기능식품의 공통점

구전녹용(편강한방연구소)은 중장년층에 강력한 팬덤을 갖고 있는 임영웅을 모델로 지상파 공영방송에 광고를 집행하는 전략으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구전녹용 관계자는 “광고 집행 이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홈페이지 최대 방문객 수, 2배 이상 매출액 성장을 기록하는 등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전했다.

나를 위한 투자, 일상 속의 미코노미(Me-conomy)

지난해부터 확산되는 재택 근무, 원격 학습 등 변화된 일상으로 인해 노동, 학습 환경 개선에 대한 니즈가 급증하고 있고, ‘미코노미(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 트렌드도 확산하고 있다. 손연재가 모델로 활동하는 자세 교정 의자 ‘커블체어(에이블루)’는 「코바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 등을 통한 마케팅으로 최근 전체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했다. ‘에이블루’ 관계자는 “커블체어 방송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후 공식 사이트 방문자 수가 2배 이상 추가 유입되는 효과가 있었다. 지상파 방송광고 캠페인이 제품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바코는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방송광고비 및 제작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방송광고비 할인 지원사업은 KBS-2TV와 MBC-TV 등 공영방송 광고 송출 시 광고비 할인 또는 보너스 지원을 해주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3,267개 중소기업에게 방송광고비 5,497억 원을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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