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메타버스에서도 가장 "행복한 곳"이 되고 싶어

디즈니, 메타버스에서도 가장 "행복한 곳"이 되고 싶어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11.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즈니
ⓒ디즈니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코로나 이전 가장 가고 싶은 곳, 가장 행복한 곳으로 여겨졌던 테마파크 디즈니. 디즈니는 이제 메타버스에서도 가장 행복한 곳으로 여겨지기를 바란다. "디즈니 메타버스"를 만들 계획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요일의 4분기 실적 발표 동안 월트 디즈니 사의 CEO 밥 채펙(Bob Chapek)은 투자자들에게 가상현실(VR)을 통해 사용자의 애니메이션 아바타가 있는 메타버스(metaverse)의 제작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디지털 분야에서 이 새로운 개척지에 진입하는 것은 약 100년 전에 디즈니는 최초의 유성 애니메이션인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와 같이 디즈니가 기술 혁신의 일관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방식과 일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의 우리의 노력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훨씬 더 가깝게 연결해 디즈니 메타버스에서 경계 없이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하는 시대에 대한 프롤로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채펙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메타버스를 기존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장"으로 개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 기술은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한 "3차원 캔버스"로 여겨진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디즈니가 픽사 타이틀과 스타워즈 같은 다양한 프랜차이즈와 브랜드를 이 새로운 세계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예상해도 될 것 같다. 

최근 메타버스가 페이스북의 최근 리브랜딩 덕분에 최신 유행어가 되었지만, 디즈니는 이미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의 전 디지털 부문 부사장 틸락 만다디(Tilak Mandadi)가 2020년 링크드인에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폰 및 디지털 액세스 포인트를 통해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수렴하는" 테마파크 메타버스를 만드는 것에 대해 썼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디즈니의 모든 디지털 진출이 ​​해피엔딩은 아니었다. 온라인 어린이 소셜 네트워크인 클럽 펭귄은 11년 만인 2017년에 폐쇄됐다. 2010년 플레이돔(Playdom)을 5억 6,320만 달러에 구매, 소셜 게임에 뛰어들었지만, 손실이 발생했다. 2014년에 메이커 스튜디오(Maker Studios)를 5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현재 MCN은 다른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