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 Action] 아쉬운 2월 경쟁 PT, 분위기 다운?

[Account Action] 아쉬운 2월 경쟁 PT, 분위기 다운?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3.11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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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1분기 ‘PT 집중’ 현상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PT 시장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갑자기 썰렁(?) 해지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사이 1분기의 경쟁 PT 비중이 커지는 분위기가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도 2022년 1월도 다소 전년 대비 증가된 모습(경쟁 PT규모나 건수는 전년 대비 상승 국면이었음)으로 나타나면서 2월도 기대했지만,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면서 분위기가 차가워졌다. 이에 대해 2022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예전만 못했고, 전 세계 경제의 인플레 조짐, 거기다 대선 관련 이슈와 우크라이나 전쟁 분위기 고조 등이 광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던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 2월 들어서 신규 캠페인을 제작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꽤 있는데, 이는 작년 말에 PT를 진행했거나, 기존 대행 관계 연장으로 PT가 없는 경우로 보인다. 그리고 선거가 있을 때는 PT가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또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연말 연초 시행되는 승진급 및 조직 개편 등으로 인한 조직 등의 세팅과 준비 등으로 PT 시기를 다소 늦춘 것도 요인이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2월 PT 시장은 매우 저조한 모습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일단 PT 시장 규모도 전년뿐만 아니라 코로나 상황 기간에도 확대됐던 2월 경쟁 PT시장은 코로나 상황 이전으로 돌아가는 역성장 분위기다. 일단 ‘코로나 최근 3년 사이에 평균보다도 약 절반 이상이 감소한 것 같다’라는 분위기 속에 원래대로 돌아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규모나 건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별 PT 규모의 특징 중의 하나인 중대형 광고주 중심은 여전하다.

2월의 경쟁 PT 주요 업종은 어느 특정 업종이 두드러지기보다는 골고루 보인다는 특징을 보인다. 업종 중에 최근 Hot한 경쟁 업종의 하나인 OTT 업종의 광고주가 등장, 많은 광고회사가 PT에 참여한 상황이다. OTT 업종은 글로벌과 국내 토종기업 간 경쟁, 국내 진출한 글로벌 기업 간의 경쟁, 글로벌 기업의 추가 진출 소문 등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다. 이 밖에 대형 가전제품의 ‘봄맞이 대전’ 관련 품목 경쟁 PT도 등장하였고, 전통적인 대형 업종으로 매년 연초에 등장하는 은행 업종, 주류인 맥주 업종, 자동차 등이 보였다. 또한 꾸준하게 광고활동을 전개하는 업종인 치킨, 학습, 제약 등의 PT가 진행되었고, ‘코로나 상황’ 등으로 그동안 숨죽여왔던 업종 중의 하나인 화장품 업종이 기지개를 켜며 등장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Hot Item인 게임이 등장하였지만, 예년만 못한 모습이고, 오랜만에 알로에 및 포탈 관련 업종을 비롯하여 건설, 프랜차이즈(식품) 등이 보였다. 이에 반하여 매년 똑같이 진행되는 룰이나 규칙 등은 아니지만 전년 동기에 보였던, 가장 Hot한 Item인 APP 및 보험(생보 및 손보), 반도체, 빙과류, 쇼핑(유통), 수입 자동차, 금융 서비스 등이 보이지 않아 PT 시장이 전년보다 다소 축소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추정해 본다. 또한 일부 광고주나 업종이 연말 연초에 PT를 기 진행하였던 것도 요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

다소 복합적이고 불확실한 외적 요인으로 2월 PT 시장이 침체됐지만, 3월에는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따뜻해지면서 경쟁 PT시장에 훈풍이 불어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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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빈 2022-03-16 16:20:04
매드클럽은 어떤 서비스인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