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2021년 마지막 12월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모습이었다. 역시 4분기는 ‘‘뜨거운 편이었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전반적으로 광고업계는 ‘분주했다’라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신규 광고주 경쟁 PT도 많았다. 다른 한편은 현 대행사의 기존광고주 수성 경쟁 PT이기도 한 것으로 항상 대행사 간의 희비가 존재한다.
월별로는 4분기 중 12월(규모는 12월 > 11월 > 10월 순으로)이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도 10월이나 11월보다는 12월의 경쟁 PT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세로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12월은 올해 3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이라, 규모 자체가 크다 보니 그 증가율에는 한계가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업종을 제외하고는 딱히 두드러진 업종은 눈에 띄지 않는 대신에 업종이 골고루 등장했다. APP(부동산), 게임, 금융(손해보험, 저축은행), 아웃도어, (유)음료, 치킨 등이었고, 오랜만에 일본산 수입 자동차 등도 2022년도 캠페인을 위해 등장한 것 같았다. 그 밖에 CI가 변경되는 건설, 날씨 서비스, Pool을 선정하는 통신사 등의 업종 등도 눈에 띄었다.
12월은 11월에 비해 경쟁 PT 규모나 PT 건수 및 건당 규모는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표면적인 수치상으로는 미미한 정도인 한 자릿수 증가세이기는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PT 규모는 소폭 증가이나 PT 건수 등은 오히려 대폭 감소한 모습을 보인다. 4분기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역시 강한 경쟁 PT 세를 유지하고 있다. 4분기로 한정해서는 전년보다도 규모는 대폭 증대되었으나, PT 건수에서는 앞서 언급한 12월의 건수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결국 PT 규모는 증가하고 건수는 증가한 모습으로 중대형 광고주의 증가로 인하여 PT 시장은 (해석의 나름이지만) 양호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2021년은 전반적으로 광고업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정보를 종합해 보면 전년 대비 경쟁 PT 시장의 규모는 증대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PT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업계가 생존하기 위해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측면의 적극적인 투자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광고마케팅 비용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경쟁 PT 금액 규모의 증대는 대폭 증대되었지만, 그와 관련된 경쟁 PT 실시 건수는 동등한 수준으로 치열한 환경 속에서 광고비를 ‘투자’로 인식한 중대형 광고주 중심으로 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앞서 여러 번 언급한 대로 3~4년까지만 해도 PT는 하반기 특히 4분기가 절정이었으며, 그중에서도 12월은 최절정기로 여겼다. 이는 모든 광고인은 기억하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상당할 것이다. 코로나와 함께 2020년부터는 그런 상반기가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특히 1분기에 경쟁 PT가 가장 많이 몰리는 기현상이 나타나, 업계를 긴장시켰다. 광고회사는 전반적으로 연간 사업 전략이나 조직 개편 등을 전년도 연말에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전년과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다. 전체 규모로는 대폭 증가에, 건수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역시 중대형 광고주 중심으로 변동되는 모습인데, 광고주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마인드로 광고마케팅 비용을 상향 집행하는 것일 수도 있음이 파악된다. 이는 경쟁적인 업종이나 광고주들의 대응 모습을 보면 유추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2022년 연초부터 경쟁 PT의 뜨거운 기운이 예상된다. 2022년도의 경쟁 PT의 뜨거운 열정과 함께 광고업계 모두가 같이 따뜻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 PT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경쟁 PT 결과 등)와 함께 2021년 연간 경쟁PT 관련 주요 특징은 매드클럽을 통해 제공된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Ⅰ. 경쟁PT 관련된 주요 업종 및 주요 광고주 활동사례 : Hot Item업종, In-House 계열사 광고주, 전통적인 업종의 꾸준함, 오랜만의 등장한 광고주 등
Ⅱ. 2021년 경쟁PT시장에 나타난 주요 Issue : 1. 대행사간의 Co-work 활동), 3. AOR PT, 4. 비대면 PT & Borderless PT, 7. Digital Agency의 위상, 8. 경쟁PT의 Process Iss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