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 Action]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식어가는 2021년 하반기 경쟁 PT 시장

[Account Action]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식어가는 2021년 하반기 경쟁 PT 시장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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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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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치열했던 경쟁PT 열기를 가을바람이 서서히 식혀주는 듯한 모습이었다. 9월 한달만 봐서는 전년 대비 거의 1/2수준으로 물량이 감소했다. 폭염이 가을과 함께 선선해지는 10월초 현재 9월 경쟁PT시장을 정리해본다

일단 ‘9월 한달만 살펴보면 전년 금액규모 대비 대폭 감소한 모습을 보인 것 같다’라는 것이 업계의 이야기다. 또한 전월(8월) 대비도 금액으로나 건수로도 대폭 감소했다. 9월 들어 시장규모가 대폭 감소하면서 경쟁PT 열기가 가라앉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한 분위기가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2021년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쟁PT이외의 광고경기전망지수 등은 여전히 전년보다는 양호한 모습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이는 부족한 인력에 증가하는 업무량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9월의 업종별 경쟁PT는 일부 업종별로 1~2건씩 진행되고 있을 뿐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모습은 없다. 물론 광고시장 및 신규 콘텐츠 등의 광고활동과는 차이가 있다. 경쟁PT 측면에서는 Hot Item인 게임이나, 평소 늦여름 ~ 초가을시기 전후로 새롭게 외부활동을 시작하면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던 아웃도어는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최근 새로운 Hot Item인 APP(유통과 식품)은 일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가을에 아웃도어와 함께 단골로 등장하던 치킨, 학습, 제약 등은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일부 전통적인 베이커리, 자동차, 전자와 한동안 뜸했던 유통과 거의 광고활동이 없었던 패션도 등장했으나, 기대에 미치지는 못한 분위기이다. 경쟁PT 등으로 지친 광고계가 한 템포 쉬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다.

9월로 마무리되는 3분기 전체 전년대비 금액규모는 다소 증가했다. 연초부터 ~3분기까지 금액규모도 분기별로 골고루 증가한 양상을 보였고, 전년 금액규모 대비 다소 증가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을 종합해보면, 금액은 커지고, 건수는 비슷한 양상으로 전년대비 중대형 광고주가 증가했다. 전통적인 업종 중심과 신규사업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Hot Item들의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는 일부 업종들 중심으로 경쟁PT가 진행되는 분위기라는 전언이다.

9월 한달만을 제외하면 3분기까지 경쟁PT 시장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매년 4분기에는 많은 PT가 집중되는 시기를 감안한다면 올해 경쟁PT시장은 전년보다는 증가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다만, 작년부터 보이는 ‘1분기의 큰 경쟁 PT 시장’ 대비 4분기 PT 시장이 어느 정도로 유지되느냐 하는 것이 변수다.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 경쟁PT 시장의 열기가 광고시장에 이어져,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그 단초를 제공하여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매드타임스 멤버십 프로그램 "매드클럽"을 통해 제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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