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 Action] 3월 경쟁PT 시장, 연초부터 지속적인 활황세 이어져

[Account Action] 3월 경쟁PT 시장, 연초부터 지속적인 활황세 이어져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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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계속 말해왔던 1분기 ‘PT 집중’은 현실로 다가왔다. 조직변동과 경영계획 등을 통해 대비한 곳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을까? 물론 사전 인지하고 있거나, 준비작업 및 충분한 재원확보 등 경쟁PT를 완벽하게 대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렇게 PT시장이 활발할 때 어느 정도의 성과를 창출해야만 한 해를 무사히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4월초 현재 1분기를 정리해 보면, 전반적으로 PT는 전년대비 규모로는 두 자리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건수는 약간 감소했지만, PT건당 규모는 중대형 광고주가 많이 늘었다는 광고계의 시각이다. (그렇지만 건수가 감소했다고 할 수 없다. 또 하나의 PT시장인 디지털부문에서 상당한 증가세가 있었을 것이라는 특히 디지털광고회사들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3월초 까지만 해도 올 경쟁PT 동향을 봤을 때, 광고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들을 많이 나타내고 있었으며(다만 광고비 집행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도 그 규모는 어느 정도 늘어나는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1월에서 2월까지는 대폭 증가, 3월에는 2월 대비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인 것만은 틀림이 없는 듯하다.

우선 2021년 1월에 들어서자 광고주들이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광고시장이 활발해지는 모습이 보였다. 2월은 1월에 이어 지속적인 경쟁PT가 이어졌지만, 2월은 전년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당초 2월은 짧은 달이기도 하고, 구정 연휴로 인해 어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형 광고주들의 경쟁PT 등장으로 경쟁PT가 많을 것으로 예상을 수정했지만, 일부 광고주의 일정연기 등과 추가로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아 결국 전년 대비 소폭 감소로 마무리됐다. 코로나 백신을 통한 일상에 가까운 분위기나 올림픽 등 각종 국내외 이벤트 등의 행사 진행 및 예정 등으로 광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 것 같다. 한편, 계속 이야기한 것처럼 일부 광고회사들은 너무 많은 PT, 기존광고주의 수성PT나 신규PT, 그리고 연초 진행되는 연초 Annual PT 등으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2월 한달간만 보았을 때도 월간 평균 PT시장의 거의 2배에 가까운 PT가 실시되었다. 업종을 살펴보면, 연초에 경쟁적인 모습을 보이는 APP(최근 기존사업 등을 APP 등을 주로 활용하는 사업을 전부 쉽게 통칭) 관련 업종인 유통(쇼핑 및 자동차 중개업)과 방송(OTT포함) 등의 광고주가 PT에 새롭게 등장하였고, 건설, 신변용품(미용품), 안경체인점과 오랜만에 (전통적인) 빙과제품, DB그룹(금융그룹 포함)도 경쟁PT시장에 등장하였다. 이밖에 연초에 PT를 실시하는 SK그룹 일부계열사, 일부 통신사, 전통적인 은행, 보험사들과 일부 일정이 연기되었던 주류와 함께, 공공기관, 제약, 음료, 유제품 등 다양한 업종이 PT를 실시하고 있어 전반적인 규모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최근 가장 Hot한 게임은 대폭 감소했다.

PT시장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던 2월(1월대비 대폭 증가함)에 이어, 3월 들어 2월에 비해 대폭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전년 동월 대비는 대폭 증가된 모습으로 연초부터 이어진 활황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규모는 전년대비 대폭 증가되고, 건수는 비슷하여 전년보다는 광고주의 규모가 어느 정도 중대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정보이다. 최근 가장 핫한 업종인 게임업계를 위주로 보험중심의 금융, 최근 Hot Issue인 건설업과 금융그룹(지주 등) 및 은행, 주류 등의 업종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일부 전년 말에서 금년 초로 일정이 연기된 주류도 진행되고, 새롭게 국내에 진출하는 음원서비스도 등장했다. 이밖에 일부 공공기관, 제약, 전자 등의 광고주도 점차로 그 모습이 보였다. 반면, 이런 추세 속에서 신규 광고주가 줄어드는 모습이 아쉽기도 하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대규모 광고주 이동으로 대행사간의 희비가 꽤 크게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연초 경쟁PT 시장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역시 경쟁PT 시장에는 현실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나 영입하는 광고회사의 수는 한정적인 ‘부익부 빈익빈’ 참여 상황은 지속적일 듯하다. 아울러 홍보가 잘됐거나 어느 정도 브랜딩이 잘 구축된 ‘Boutique’나 ‘디지털 대행사’ 등도 선택적으로 경쟁PT에 참여하고 있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목해볼 사항이다.

이렇듯 어느 정도 활황세인 경쟁PT시장과 맞물려 광고시장, 특히 광고집행을 통한 전체 광고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해본다. 다만 2분기 경쟁PT시장이 소강상태라는 전망이 있다.

※ 보다 자세한 PT 관련 분석과 Boutique, 글로벌기업의 본사 Networking Agency와의 업무 등에 대한 분석은 매드클럽을 통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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