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 Action] “8월 한여름을 이열치열로” 광고업계, 치열한 경쟁 PT 진행 중

[Account Action] “8월 한여름을 이열치열로” 광고업계, 치열한 경쟁 PT 진행 중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9.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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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8월 초만 해도 경쟁 PT의 감소로 싸늘한 여름에 대한 염려했던 분위기가 본격적인 한여름이 되면서, 광고업계는 폭염과 함께 그 치열함이 더해졌다. 광고업계는 지난 8월 경쟁 PT의 뜨거워진 기세로 “이열치열”로 보내는 분위기였다는 전언이다. 염려했던 경쟁 PT의 분위기는 전년이나 전월 대비 다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8월의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102.8로 발표,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년 동월 대비 또한 105.1로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였다. 업종별로는 문화오락 및 관련 서비스,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 등의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각종 여름 축제 등 야외 문화행사 홍보 확대와 휴가철 소비자 대상 광고 집행 등을 꼽았다.

8월 광고시장 자체는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보이기는 했다고 하지만, 광고시장과 경쟁 PT 시장의 모습은 어느 정도 갭(GAP)이 있을 것으로 매드타임스는 전망했다. 광고 집행을 위해서는 미리 광고 집행 준비를 위해 경쟁 PT를 몇 개월 전에 선행적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이에 따른 준비 기간으로 다소 지표 간의 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8월은 전월 대비해서는 PT 규모나 PT 건수로 보면 어느 정도 다소 양호하게 증가한 모습을 보인 듯하다. 또한 전월과 다르게 8월은 전년 동월 대비 PT 규모는 소폭 증가하고, 건수로는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 PT 규모는 커지고 PT 건수는 적어지는 양상은 최근에 지적한 대로 PT가 중대형 광고주 중심으로 다시 진행된 상황을 보인 듯하였다.

그러나 중대형 광고주의 경우 PT 참여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일부 공공기관 또는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광고주를 제외하고 중대형 광고주는 주로 대형 광고회사 중심으로 진행되어 중소형 광고회사가 참여하는 데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소형 광고회사는 어느 정도의 능력(전략이나 Creative 등)을 갖추고 있어도 그 밖의 자원(인력이나 비용 등의 측면)의 한계로, 또한 현재 대행하고 있는 광고주와의 Conflict 및 다른 경쟁 PT나 기존 광고주의 대행 활동 등 기회 비용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KAI 지수처럼 전월 대비나 전년 대비처럼 증가한 모습은 비슷하다. 이렇게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경쟁 PT 지수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8월의 경쟁 PT는 특정 업종이 주도를 했다는 것보다는 많지는 않아도 다양한 업종이 골고루 등장했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공공기관이 여러 곳 나왔고, 생명보험과 저축은행의 금융업종이 다수 등장했다. 최근 HOT 업종인 APP 관련 업종은 펫(PET)이 보였고, 게임은 미미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경쟁이 심해지는 유통업종도 보였고, 구호단체와 최근 (국제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금 관련된 협회도 모습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한때는 경쟁이 치열했던 비데류도 등장하기도 하였다. 또한 전통적인 업종 중의 하나로 최근 신규업체들의 등장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진 가구업종도 오랜만에 등장했다. 한편으로 건강기능식품, 제약업종, 학습 및 통신업종이 꾸준히 나타났고, 또한 경쟁 PT에는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던 대형 광고주인 중공업(조선)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제는 하반기의 중간에 와 있다. 8월의 분위기를 보면, 다시 양호해지는 경쟁 PT 시장의 모습일 것 같지만, 9월 초 현재 시점 경쟁 PT 시장은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다. 그러나 과거 불경기 속에서 선도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경쟁사와의 경쟁을 유도하며 광고시장 활성화를 이끌기도 했다. 하반기 경기가 불투명하다고 하지만, 광고 마케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을 계기로 국제경기가 호전됨으로써 연말에는 광고인 모두가 행복해진 모습으로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 PT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경쟁 PT 결과 등) 등에 대한 트렌드는 후원 프로그램인 매드클럽을 통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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