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 Action] 6월 경쟁 PT, 이어지는 침체의 늪이 아니기를!

[Account Action] 6월 경쟁 PT, 이어지는 침체의 늪이 아니기를!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7.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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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던 5월이 지나고 6월 초에 들어서며 안도하는 모습도 잠시, 다시 침체의 양상이 보이는 6월 말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잠시 안도했던 5월이 지나고 6월이 되면서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기업의 체감경기가 안 좋아지고, 하반기에 대한 경기 불투명(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다시 경쟁 PT 시장도 위축되는 상황을 맞이한 것 같은 분위기이다. 대부분의 광고업계 현장 종사자들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곳곳에 보인 6월이었다.

일단 6월 PT 시장을 요약해 보면. 전월 대비 거의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PT 규모나 건수 모두 거의 비슷할 정도로 감소해 보인다. 이러다 보니 전년 대비해서도 거의 규모나 건수에서도 거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감소한 상황으로 추정된다. 이는 2년 전 코로나 상황이 발생한 상황 시점과 비슷한 양상이다. 6월 감소 상황은 기본적으로 앞에 언급한 여러 경기 상황과 맞물려 바로 연결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거리두기 완화와 여름 휴가철로 인한 대규모 이동을 앞둔 외부 활동과 하반기 경기 불투명 등으로 인한 영향이 네거티브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가 광고업계 종사자들 사이에 있다.

6월의 업종 상황은 규모나 건수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특종 업종은 없어 보였다. 그나마 의류와 스포츠용품, 아웃도어, 패션 및 패션 관련 유통이 소소하게 전개되었다. 이 밖에 게임업종, 통신과 바이오 화장품 업종이 드문드문 보였고, 모빌리티(퀵서비스)와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는 잠자리 건강 관련 침대의 매트리스도 눈에 띄었다. 또한 전통적인 식품업종도 드물게 등장하였다.

하지만 Hot Item인 APP 관련 업종의 모습은 사라진 듯하고 거리두기 완화 등의 리오프닝 등으로 수혜 대상으로 예상되던 건설, 여행, 화장품 등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기존의 APP 관련 업종들의 광고 활동은 여전히 활발한 편으로 보이고, 성수기에 맞는 업종은 기존 광고회사나 기 PT를 통한 선정 광고회사를 통해 광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경기의 불투명 등으로 적극적인 광고 활동보다는 시장 상황이나 경쟁사 등의 상황을 지켜보며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에 비해 APP, 금융(보험, 카드 등) 등이 대폭 감소해 보이고, 전통적인 제약, 수입자동차, 피자 등도 등장하지 않았다.

2022년 상반기 경쟁 PT 시장

상반기 전체적으로 봐도, 전년 대비 대폭 PT 규모나 건수에서도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건당 규모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중대형 광고주 중심의 경쟁 PT는 지속해서 진행되는 모습이다. (전년 대비 분기별로 보면, 1분기보다 2분기의 규모나 건수가 더 감소 폭이 커져 보이는 상황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일단 예년에 비해 새롭게 부각되는 업종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던 것 같다.

업종으로 봐도 역시 Hot Item인 APP 관련 업종이 눈에 가장 많이 띄었고, 이어서 공공기관, 제약 등이 보였다. 예년에 비해 게임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았고, 리오프닝 관련 업종인 건설과 여행업종 및 화장품 등이 서서히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 미흡하다. 특히 의료기기 등은 코로나 상황 초기에 많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대폭 감소하고, 전년에 비해 식품, 음료, 은행, 전자, 자동차, 아웃도어, 주류, 통신, 학습 등은 다소 저조한 느낌이다. 광고시장이나 PT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광고나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거나 미흡하다는 것은 아니다. 기존 광고회사를 통해 꾸준히 활동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광고 활동이 활발하려면 신규 업종이 등장하거나, 경쟁사의 광고 마케팅 활동에 따라 함께 연동하는 데, 이에 따른 일종의 지표가 경쟁 PT 시장의 활성화가 기본이다. (하지만 외국 사례에서는 국내만큼의 경쟁 PT를 통한 광고회사 이동 현황이 잦은 편이 아니고 장기대행이 현저히 많은 편이라 반대 상황일 수도 있다. 

상반기는 지나갔다. 이제는 하반기에 들어섰다. 경쟁 PT 시장, 나아가서는 광고시장 전체가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 전반적인 반전이 아니더라도, 국제적인 이벤트(전반적으로 하반기 월드컵에 대한 기대치는 예상되지만, 아시안게임의 연기로 인해 기대보다는 평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과, 코로나 상황의 진정,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식, 국제유가 및 경기 불투명의 호전 등 대외적인 여건이 광고시장에 포지티브한 영향을 끼치길 기대해 본다.

※ 경쟁 PT 결과 등 PT 관련 자세한 정보 및 트렌드는 매드클럽을 통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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