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 Action] 7월 경쟁 PT, 한여름의 열기에도 기세 다운

[Account Action] 7월 경쟁 PT, 한여름의 열기에도 기세 다운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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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Hello I'm Nik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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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하반기 시작인 7월, 경쟁 PT 시장도 함께 뜨거워지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쟁 PT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불투명과 함께 뜨거워진 폭염 열기, 게다가 PT 기세 저하로 힘들어지고 있는 듯한 광고계다. 다만 이는 경쟁 PT 시장의 분위기라 광고 시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신규 시장에 기회를 엿보는 광고업계 갈증의 정도가 더 심화하는 분위기일 것이라는 광고인들의 하소연이다.

매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발표하는 데 이에 따르면 ‘7월 광고시장, 뜨거운 여름처럼 뜨거워진다.’라는 광고경기를 예측했고, 주요 광고주들은 각종 여름 축제 등 야외 문화행사 홍보 확대와 휴가철 소비자 대상 광고 집행 등으로 양호할 것이라 했다. 광고시장 자체는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광고시장의 하나의 지표인 경쟁 PT 시장은 그래도 어느 정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6월의 경쟁 PT 침체를 벗어나기를 바랐다. 6월 대비해서는 PT 규모나 PT 건수로 보면 소폭으로 증가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규모나 건수로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적인 감소한 모습으로 광고시장 분위기를 매우 저조하게 만드는 상황이다.

7월에 등장한 업종과 관련해서는 역시 APP 관련 업종인 동영상, 숙박, 헬스 관련 광고주가 보여 Hot Item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어서 여름 성수기와 맞물리는 영화, 주류(소주), 치킨, 패밀리레스토랑 등이 등장하였다. 대외활동과 관련 있어 보이는 배터리 업종과 아웃도어가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으며, 음료도 등장하였다. 또한,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역시 전통적인 업종의 광고주인 제약, 통신 서비스가 보였다. 그래도 최근에 많이 눈에 띄었던 건강기능식품과 게임 등은 현저하게 감소하여 경쟁 PT의 주류에서 멀어진 분위기이다. 또한 하반기 대비할 것으로 보이는 중대형 광고주들인 자동차, 가전, 금융(은행, 카드, 보험 등) 등도 눈에 띄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강세인 업종의 광고주들은 그래도 꾸준하게 등장하고는 있지만, 신규 업종 내지는 Hot Item들이 경쟁 PT 시장을 통해 광고의 신규 집행이나 업종 내 선의의 경쟁을 통한 동반자적인 광고마케팅 활동이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할 것 같다. 특히 하반기에는 최근 몇 년 동안 최고 Hot Item인 게임업종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한 동시에 하반기 신작들의 출시로 인하여 광고시장과 경쟁 PT 시장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는 업계의 중론이 있다.

한편 8월 초 현재 7월 경쟁 PT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8월 경쟁 PT 시장 분위기도 침체가 이어질 듯하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당 부분의 광고회사는 여름 휴가철에도 가을 광고시장을 대비하는 경쟁 PT 준비로 밤샘하기로 알려졌다. 올해는 추석이 9월 초로 7~8월은 어느 정도 경쟁 PT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경쟁 PT 시장이 한산하다는 업계의 전언이다. 국제적인 경기불황 등으로 영향을 받아 다소 침체될 것으로 보일 것 같은 분위기라고 업계는 예상한다. 현재 국제적인 경기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국내까지 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광고업종도 부익부 빈익빈으로 매출 등의 호조인 기업은 광고마케팅 활동을 오히려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줄이고, 매출이 부진한 경우는 광고마케팅 활동을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보는 시각의 존재로 인해 축소하는 분위기는 여전한 것 같다.

이제는 하반기 시작이 되었다. 8월 초 현재 시점에 보더라도 경쟁 PT 시장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는 크게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신규 ITEM이나 일부 업종들의 경쟁적인 마케팅 투자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으로 선회한다면 어느 정도 양호해지지 않을까도 예상한다. 또한 하반기의 월드컵과 같은 국제적인 이벤트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하고, 글로벌의 경기가 호전되기를 기대하며 국내 광고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해 본다.

※ PT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경쟁 PT 결과 등) 및 PT 트렌드는 매드클럽을 통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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