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 Action] 10월 경쟁 PT 시장, 훈기가 모락모락 피어난다?

[Account Action] 10월 경쟁 PT 시장, 훈기가 모락모락 피어난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1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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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10월로 접어들며 공기가 차가워지고 있는 반면에, PT 열기는 어느 정도 뜨거워지는 것 같다. 코로나 이후 1분기의 PT 시장 규모가 다소 커지기는 했지만, 역시 4분기는 PT가 여전히 집중되는 시기로 추정된다. 지난 9월에 비해 확실히 PT가 증가한 영향으로 광고업계는 PT 준비로 분주한 분위기는 여러 곳에서 감지되기도 하였다.

물론 경쟁 PT는 신규 PT 및 기존 광고주의 수성 PT 등으로 구성되기도 하지만, 연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광고주들의 연말 결산과 함께 차기 연도 광고계획(애뉴얼 PT일 수도 있음)과 예산을 짜야 하는 업무와도 병행하는 것도 포함한다. 그래서 그런지 10월의 경쟁 PT 규모는 전월 대비 대폭 증가했지만, 건수는 오히려 소폭 감소한 모습으로 대형 광고주의 PT가 증가한 양상이다. 역시 중대형 광고주의 경쟁 PT는 지속해서 늘어나거나 유지되는 분위기이다. 상대적으로 중소형 광고주 및 품목의 경쟁 PT는 감소나 기존 대행 형태를 유지하고, 성과 중심의 디지털 대행 관련 경쟁 PT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0월은 전월 대비 대폭 늘어나기는 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금액 규모는 소폭 감소하였고, 건수로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1분기가 다소 활성화되기는 하지만, 4분기에 PT가 집중되는 것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내년도 광고 활동을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올 3분기까지는 금액 규모나 건수는 어느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어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대신 PT 건당 규모는 오히려 소폭 증가하는 중대형 광고주 중심으로 PT가 진행됐고, 10월에 들어서서도 중대형 광고주의 중심으로 지속해서 전개되고 있다. 10월의 PT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다소 감소, 건수는 대폭 줄어드는 모양새다.

대신 PT 건당 규모는 대폭 커졌다. 이에 중대형 광고주의 경쟁 PT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각 광고회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PT 프로세스에 임하는 전략과 회사의 인력과 자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영업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앞서 여러 번 이야기했듯이 경쟁 PT는 중대형 PT는 ATL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그 밖에 벌어지는 중소 규모의 PT는 디지털 관련 PT와 프로모션성, 단타나 상품별, 소재별로 벌어지는 상황으로 추정된다.

10월 경쟁 PT에 APP 관련 분야의 명품, 인테리어, 학습 관련 등의 광고주가 등장했다. 또한 이와 비슷하게 게임업종도 등장하여 APP 및 게임 업종은 경쟁 PT의 지속적인 핫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다. 인바운드인 수입 자동차와 OTT 업종의 광고주도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자동차, 제약, 치킨 및 의료기기 등도 등장하여, 업종은 전월과 유사한 양상으로 추정된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꾸준히 등장하는 식품, 통신, 전자, 구직, 방역, 은행 등은 보이지 않아, 다시 등장한다면 4분기 마지막에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연말에는 차년도 광고계획을 위한 대형 광고주들(통신, 자동차, 은행 등 금융업종, 아웃도어, 게임 및 APP 등)의 잇단 등장도 예상된다. 한편 최근 진행이 예상된 일부 광고주 및 업종은 사회적인 이슈와 함께 쉬어가는 분위기를 보인다.

매월 발표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11월의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100.7로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소폭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1.6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1월에 국제적인 이슈인 월드컵 관련된 업종의 경쟁 PT 등이 보이지 않는 것은 월드컵과 관련된 일부 업종에 국한된 연관성(스폰서 등)으로 한정되거나, 아니면 기존 광고회사를 활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 1분기 2개월 남겨놓은 현재 분위기는 전년도에 비해 나쁘지 않다는 업계의 전언이지만, 경쟁 PT 시장은 ATL 중심으로 소폭으로 감소(규모는 소폭 감소, 건수는 대폭 감소 예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월 말 11월 초 경쟁 PT 시장이 연말까지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연말 차년도 사업계획(기존광고주의 연말 결산 및 차기 연도 광고계획 등)으로 광고업계가 다소 바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경쟁 PT 결과 등 PT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 및 트렌드는 매드타임스 후원 멤버십 프로그램인 매드클럽을 통해 제공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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