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살바토레가 없는 페레가모" 페라가모, 리브랜딩 단행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살바토레가 없는 페레가모" 페라가모, 리브랜딩 단행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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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를 대표하는 살바토레 페레가모가 현재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함께 유산을 존중하는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새로운 로고에서 창립자인 살바토레가 빠졌다. 또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상징과 같은 흑백 이미지를 버리고 컬러를 빨간 색으로 바꾸었다.

새로 임명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맥시밀리안 데이비스(Maximilian Davis)의 봄 컬렉션 공개를 앞두고,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영국의 미술 감독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피터 사빌(Peter Saville)에게 설립자의 손글씨를 임팩트있고 세련되고 긍정적인 세리프 폰트로 번역하도록 의뢰했다.

사빌은 고전주의와 현대성 사이의 긴장을 조성하는 환원주의적 렌즈로 르네상스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고전적인 석재 비문을 회상했다. 로고의 모더니즘과 관능적인 의도는 마치 페라가모와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피터 사빌은 “플로렌스의 가치는 회사 문화에 있다. 그래서 고전 글꼴을 선택했다. 비전은 정확하고 현대적이다. 이후 폰트는 축소되어 모더니즘이 된다. 전형적으로 페라가모라는 공예품이 있는데, 이것은 돌로 된 비문의 개념에 응축되어 있다. 이러한 긴장 속에 새로운 로고타입과 그것이 표현하는 복잡한 균형이 있다."라고 말했다.

페라가모의 최고 경영자이자 총괄 책임자인 마르코 고베티(Marco Gobbetti)는 "역사는 그것을 소유한 집에게 엄청난 보물이다. 새로운 페라가모 로고타입은 역사와 현재를 모두 포함하고 확장한다. 단순한 로고가 아니라, 그것은 곧 쓰여질 새로운 장을 틀에 넣고 감독할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고베티는 버버리의 CEO였을 때 사빌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 사빌은 2018년 리카르도 티시가 이끄는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만들었다. 사빌은 라프 시몬스와 함께 캘빈 클라인 로고를 쇄신했다. 그는 또한 질 샌더, 요지 야마모토와 함께 일했다. 

맥시밀리안 데이비스의 페라가모 첫 번째 컬렉션은 9월 24일 공개된다. 3월에 임명된 데이비스는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런던 패션 대학을 졸업한 데이비스는2020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인 맥시밀리안을 설립했나, 페라가모에 전념하기 위해 보류하고 있다. 

한편, 럭셔리 브랜드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입생로랑, 크리스찬 디올, 마틴 마르지엘라처럼 로고에서 창립자의 이름을 지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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