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경찰도 메타버스에 진출하다" 인터폴(INTERPOL), 세계 첫 경찰 메타버스 개설

[해외 크리에이티브] "경찰도 메타버스에 진출하다" 인터폴(INTERPOL), 세계 첫 경찰 메타버스 개설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2.10.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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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공간 속 범죄에 효과적 대응, 사회 보호, 법치 보장 업무의 일환

[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리서치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6년까지 인구의 25%는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을 메타버스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한다.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형사경찰기구(INTERPOL)도 메타버스로 들어왔다.

Interpol Metaverse
인터폴 메타버스

인터폴은 최근 진행된 90회 총회에서 여러 나라의 법 집행 기관을 훈련 시키기 위해 제작된 메타버스를 공개했다. 인터폴의 메타버스는 안전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터폴 보안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된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이용자들은 프랑스 리옹의 인터폴 본부를 둘러볼 수 있고, 법의학적 조사, 치안 문제와 관련된 몰입형 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은 헤드셋을 착용한 채 아바타를 이용해 다른 부서의 임원들과 소통할 수 있다. 나아가 인터폴은 세계무대에서 법 집행에 대한 우려를 대표하고 새로운 가상 세계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메타버스 전문가 그룹을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공개된 인터폴 국제 범죄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범죄는 디지털화의 속도에 맞춰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범죄자들은 이미 메타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메타버스 사용자가 늘어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범죄는 돈세탁, 랜섬웨어, 성폭행 등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범죄 중 일부가 가상세계에서 발생할 때 범죄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대처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인터폴의 오베로이(Oberoi) 기술혁신 전무이사는 “메타버스는 법 집행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면서, 우리 일상의 모든 양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경찰이 메타버스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메타버스를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폴의 위르겐 스톡(Jürgen Stock) 사무총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메타버스는 추상적인 미래를 예고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메타버스가 제기하는 문제들은 항상 인터폴에게 동기부여했다. 즉 우리 회원국이 범죄와 싸우도록 지원하고 가상이건 아니건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세계에 진입했을지 모르지만, 인터폴의 책무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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