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2022 도쿄 ADC 어워드 발표... AR 포스터 ‘히로시마 어필즈’ 그랑프리

[해외 크리에이티브] 2022 도쿄 ADC 어워드 발표... AR 포스터 ‘히로시마 어필즈’ 그랑프리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2.11.0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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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2022년 11월 1일 도쿄ADC 어워드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올해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6일까지 일본 국내에서 발표, 사용, 게재되었던 작품 중 선정되었다. 약 6000편의 응모 작품 중에서 그랑프리 작품과 수상작 일부를 소개한다.

 

1. HIROSHIMA APPEALS 2021 포스터 (ADC 그랑프리)

HIROSHIMA APPEALS 2021
HIROSHIMA APPEALS 2021

이 포스터는 AR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어플 ‘aug!’를 검색하여 설치하면 포스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평화의 상징인 하얀 비둘기가 스노우볼 안에 있다. 스노우볼에 카메라를 비추면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것처럼 검은색 눈이 아래서 위로 흩날리고 마침내 뒤덮는다. 눈은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가고 다시 하얀 비둘기가 등장한다.

작품의 제작자는 “여러 해 동안 광고가 오늘보다 조금 더 밝고 재미있는 미래를 제시한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희망적인 미래를 만드는 것을 돕는 방법이 젊은 사람들에게 핵전쟁이 역사의 일부분이 아닌 삶의 일부분임을 전하여, 이를 통해 핵무기가 우리의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고 새겨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히로시마 어필 캠페인은 포스터 캠페인으로 전쟁의 참상을 경험한 히로시마의 평화에 대한 기도와 소망을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1983년부터 시작되었다.

 

2. 산토리 “인생에는, 음식점이 있다.” (ADC 상)

산토리 그룹이 음식점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11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산토리는 창업 이래 음료와 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음식점과 함께 만들어왔다. 음식점은 밥을 먹고 술과 음료를 마시는 곳일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이끄는 소중한 장소이다. 음식점에 가는 기회가 적어진 지금 다시 음식점이 가지는 가치와 매력을 전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Suntory
Suntory

그 불빛이 좋다.

시끄러워서

어수선해서

온도가 있어서

친구를 축하하기도 하고

열심히 한 사람을 치하하기도 하고

시시한 말로 웃기도 하고

말할 수 없었던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그런 시간이

눈치채니 꽤 멀어져 버려

그것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역시 어딘가, 쓸쓸하다.

함께 술을 마시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것은 과장되게 말하면

살아있는 행복 바로 그것이니까

이자카야의, 바의, 레스토랑의

그 불빛이

나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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