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흰색 체크박스가 있다. 체크박스에 표시된 내용은 외국을 방문할 때 그 목적을 묻는 항목에 대한 답으로 비즈니스, 레저가 아닌 제3의 답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번아웃(Burnout)”, “실패(mischief)”와 같은 간결한 답변부터 “진정한 토마토를 맛보기 위해(To eat a tomato that actually tastes like tomato)”, “신발에 모래가 들어간 것보다 잘못된 유일한 일은 모래가 없는 신발이기 때문에(Because the only thing worse than sand in your shoes is no sand in your shoes)”까지 재치 있는 답변도 보인다.
이 캠페인은 영국 항공사(British Airways)의 신규 캠페인으로 총 500개의 카피와 32개의 숏 필름이 제작되었다. 광고 집행은 미디어사인 MG OMD가 담당했다. TV, VOD, 영화관, 라디오, 인쇄, 디스플레이, SNS, 옥외광고(OOH), 히스로 공항 등 다양한 미디어 전반에 모두 등장할 예정이다. 당연히 영국 런던의 명물인 디지털 OOH 피카딜리 라이츠(Piccadilly Lights)에도 게시된다.
광고카피는 장소, 시간, 날씨, 오늘의 이슈에 따라 계속 각색될 예정이다. 또한 장난기 넘치는 버스 외부 광고, 바텐버그 케이크(battenburg) 가게와 인접한 곳에 관련된 이유를 적은 광고를 노출 시키는 것처럼 매체와 직접적으로 연관될 예정이다.
32개의 숏 필름은 항공사 직원인 파일럿을 포함한 모든 탑승객을 주인공으로 함으로써 더 다양한, 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시선에서 비행에 오른 이유를 바라보도록 했다. 광고의 주인공 기장 앤서니 올리버(Anthony Oliver)는 “나는 고객의 여행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놀라운 이유를 들었고, 이를 알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그리고 캠페인에서 나의 아이와 함께 주연을 맡아, 나의 비행 동기이자 세계인 아이를 보여준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영국 항공사의 “독창성(A British Original)”을 메인 콘셉트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영국 항공사가 고객 개개인을 모두 각별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다음은 콘셉트에 대한 항공사, 광고회사 관계자의 이야기이다.
영국 항공사의 마케팅 관계자 해미쉬 맥베이(Hamish Mcvey)는 “우리는 고객과 직원들의 독창성을 알리고 싶었다. 탑승하는 고객들은 저마다 특별한 이유가 있고, 우리는 그 여행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열심히 임한다. 이 광고는 우리의 그런 모습을 고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광고 제작을 담당한 언커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Uncommon Ccreative Studio)의 공동 설립자 루시 잼슨(Lucy Jamson)은 “ 국가로서 영국과 브랜드로서 영국 항공사는 모두 독창적인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를 알리기 위해 비행기가 아닌 사람을 주제로 삼았다. 우리는 고객과 여행 항공사 직원이 비행하는 독창적 이유를 밝히는 것으로써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앞으로 브랜드와 소비자의 모든 상호작용이 모든 사람들이 수백 개의 여행을 실행하는 것만큼 특색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