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가 본 ‘2022 트렌드와 광고’ #다양한 주류 등장 #광고로 인한 ‘현상’ #세상에 없던

AE가 본 ‘2022 트렌드와 광고’ #다양한 주류 등장 #광고로 인한 ‘현상’ #세상에 없던

  • 박완수
  • 승인 2023.0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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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개인의 삶의 방식과 생각들이 더 다양해진 듯합니다. 패션 브랜드나 카페 등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도 다양성이 눈에 띄더라고요. 비주류가 다양해졌다기보다는 다양한 주류가 생겨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광고는 라이프스타일이나 소비 트렌드와 밀접한 연관이 있죠. 올해의 키워드로는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꼽아보고 싶어요. 코로나 팬데믹부터 엔데믹을 거쳐 오면서 개개인의 삶의 방식과 생각들이 더 다양해진 듯합니다. 패션 브랜드나 카페 등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도 다양성이 눈에 띄더라고요. 비주류가 다양해졌다기보다는 다양한 주류가 생겨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해 한국 광고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특징, 또는 가장 힙한 이슈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위의 대답과 마찬가지로 ‘다양성’으로 광고들의 흐름을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비자들이 다양해지니 광고 메시지도 발맞춰 다양해진 것 같아요. 한 예로, 지난 가을 정관장 광고도 ‘각자가 다르게 보내는 명절’이라는 콘셉트로 전과는 다르게 추석 캠페인을 전개했더라고요. 콘텐츠 차원에서의 광고도 더 다양해진 듯합니다. 예전과 다르게 더 감각적인 영상미도 그렇고, 아이디어들도 더 크리에이티브해져서 TV로 광고를 볼 때 보는 재미가 더 생긴 것 같아요.

올해 본인의 업무에 영감을 주거나 힌트를 얻은 콘텐츠 또는 이슈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일하게 챙겨보는 콘텐츠로 <나는 SOLO>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연애 프로그램이 주는 그 자체의 재미도 있지만, 출연자들이 본인을 드러내는 여러 방식들에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개념을 고민해보게 되더군요. 

퇴사와 이직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광고인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또 광고 지망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광고라는 일은 꽤나 고되고 힘든 게 사실이에요. 업무에 있어서도 캠페인이라는 루틴이 있지만, 그 루틴은 매번 다르니까요. 고민하는 데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광고가 매력적인 이유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고, 그 결과물이 소비자들과 만나면서 어떠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분명한 재미와 보람이 있죠. 광고 지망생 분들도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실현시켜내는 일에 매력을 느끼신다면 광고회사에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회사생활 및 업무와 관련해 올해 가장 기억나는 일은 무엇인가요?

최근 모 플랫폼 회사에 캠페인 제안을 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한 달여 동안 AP·제작·미디어 동료 분들과 열심히 제안서를 만들어서 PT를 했는데, 담당자 분으로부터 “다방면으로 고민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내부에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제품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피드백을 받았거든요. 서로 고민을 나누고 어려움을 아이디어로 돌파하고자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굉장히 소중하다고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2023년, 어떤 광고를 만들고 싶으신지요? 앞으로 광고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새해에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광고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제품이 새로우면 크리에이티브나 캠페인도 새로워질 수 있고, 그만큼 소비자들을 향한 파급 효과도 더 클 것 같아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더하겠지만 결과물이 주는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기도 하고요. 앞으로 광고인으로서 개인적인 성취도 좋겠지만, 지금처럼 좋은 동료들과 함께 계속 일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요. 그러려면 제가 지금보다 더 좋은 동료가 되어야겠죠?

 


박완수 제일기획 AE

※ 본 아티클은 한국광고산업협회 발간 <디애드> 칼럼을 전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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