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WARC는 광고 미디어의 우수성을 기념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캠페인과 기업을 선정, 미디어 100을 발표했다.
국제 마케팅 인사이트 회사인 WARC가 집계하는 연간 미디어 100 순위는 2022년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글로벌 및 지역 미디어 어워드의 결과를 결합하여 만들었다. 수상 내역은 글로벌 업계 패널 설문조사와 WARC 랭킹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결정됐다.
에이미 로저스(Amy Rodgers) WARC 크리에이티브 총괄은 "올해 최고의 캠페인들은 강력한 미디어 전략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1위 캠페인인 '침묵의 깨어남'은 TV를 통해 청각 장애인의 경험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교육했다. 2위를 차지한 아디다스의 '리퀴드 빌보드' 캠페인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옥외광고를 활용하여 브랜드를 돋보이게 했으며, 9위를 차지한 앨리의 '핀트로폴리스' 캠페인은 젊은이들에게 재정 관리에 대해 가르치기 위해 게임을 활용했다." 라고 전했다.
#미디어 부문 1위 캠페인: PHD 산 호세(San José)의 "Break of Silence for INLesco"
2022년 가장 유명한 미디어 캠페인은 코스타리카의 수화 학교인 INLesco의 'Break of Silence'이다. 코스타리카 최초로 수화로 통역되는 침묵의 TV 광고가 방영되어 청각 장애인 커뮤니티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코스타리카 전역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PHD 중앙 아메리카의 CEO인 앨런 베인럽(Alan Vainrub)은 "Break of Silencerk WARC의 미디어 1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PHD 코스타리카가 전 세계 3위에 오른 것에 대해 매우 겸손하고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미디어가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세상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광고와 미디어를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위는 아디다스가 두바이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편안하게 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바스 두바이와 함께 제작한 세계 최초의 수영 가능한 광고판인 'Beyond the Surface - Liquid Billboard'가 차지했다. 3위는 에센스미디어컴 싱가포르/그레이 도쿄가 사이버 트롤링, 뷰티 규칙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한 스킨케어 브랜드 SK-II의 'Versus'가 차지했다.
#미디어 부문 1위 에이전시: 에센스미디어컴(EssenceMediacom), 뉴욕
1위를 차지한 에센스미디어컴 뉴욕은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한 앨리 뱅크(Ally Bank)와 월그린(Walgreens)의 캠페인을 포함해 상위 100위 안에 세 개의 캠페인이 들었다.
에센스미디어컴의 미국 CEO인 질 켈리(Jill Kelly)는 "에센스미디어컴은 고객을 위해, 그리고 고객과 함께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차별화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앨리 뱅크의 핀트로폴리스, 인디드의 라이징 보이스와 같은 우리의 업적에 대한 자랑스러운 상징이다. 우리의 단합된 팀은 더욱 인상적인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영향력을 창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미디어 에이전시 순위에서 미디어컴 뉴욕이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미국 팀과 함께 다른 어떤 에이전시와도 비교할 수 없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여정의 일부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미디어 10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하바스 두바이는 아디다스를 위한 리퀴드 빌보드 캠페인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2위로 끌어올렸다. PHD 산호세는 작년 2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미디어 네트워크 1위: 에센스미디어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에센스미디어컴은 새롭게 합병된 네트워크답게 상위 50위 안에 6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4개 회사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1위는 에센스미디어컴 뉴욕 포함). 전체적으로 이 네트워크는 상위 100위 안에 14개의 캠페인 이름을 올렸다.
에센스미디어컴의 글로벌 CEO인 닉 로슨은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로 선정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이는 고객에게 마케팅 혁신을 제공하는 혁신과 솔루션에 대한 깊은 헌신이라는 에센스미디어컴의 노력을 완벽하게 요약했다. 우리는 새로운 회사가 제공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 2022년에 세계 5대 캠페인 중 3개가 선정되고 미국 지사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에이전시로 선정되는 등 EssenceMediacom의 여정은 힘차게 시작되었다."라고 밝혔다.
PHD 월드와이드는 상위 50위 안에 6개 에이전시, 상위 100위 안에 9개의 캠페인으로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IPG 미디어브랜즈는 6개의 에이전시와 10개의 캠페인으로 작년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미디어 지주회사 1위: WPP
상위 7개 지주회사는 작년과 동일하며, 상위 3개 지주회사는 6년 연속 변동이 없다. WPP는 상위 10위권 내에 4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옴니콤 그룹, 3위는 인터퍼블릭 그룹이 차지했다.
WPP의 미디어 투자 회사인 GroupM의 글로벌 CEO인 크리스티안 줄(Christian Juhl)은 "WARC 미디어 100은 우리 업계에서 규모에 걸맞은 우수성에 대한 최고의 찬사이다. 전 세계 마인드셰어, 웨이브메이커, 에센스미디어컴 팀이 올해 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우리 직원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 또한 고객과의 놀라운 파트너십과 협업 및 혁신에 대한 헌신이 없었다면 이 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미디어 부문 브랜드 1위: 캐드버리
지난해 45위를 차지한 캐드버리는 미디어 우수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브랜드는 인도와 영국 시장에서 상위 100위 안에 4개의 캠페인이 올랐따,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브랜드 담당 수석부사장인 미에렝 웡(Mie-Leng Wong)은 "WARC가 캐드버리를 세계 1위 브랜드로,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을 2위 광고주로 선정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다. 우리는 브랜드와 소비자를 비즈니스의 중심에 두고 4년 전부터 시작한 마케팅 혁신 여정에서 큰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캐드버리는 그 중 가장 빛나는 사례 중 하나이다. 전 세계 캐드버리 커뮤니티는 마케팅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에이전시와의 강력한 관계이다. 이 놀라운 초콜릿 브랜드에 진정한 유산을 남길 수 있는 것은 공동의 주인의식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미디어 100 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SK-II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Versus 캠페인이 3위를 차지하는 등 두 개의 캠페인이 선정되어 2위에 올랐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디다스는 작년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 부문 광고주 1위: Unilever
유니레버는 4년 연속 미디어 광고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5개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고, 이 중 2개 브랜드인 Dove와 Lifebuoy가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Dove는 상위 100위 안에 5개의 캠페인을 올렸으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캠페인은 11위에 오른 인도 Dove의 #StopTheBeautyTest 캠페인이다.
유니레버의 최고 디지털 및 커머셜 책임자인 코니 브람스(Conny Braams)는 "WARC의 미디어 100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역동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캠페인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유니레버의 글로벌 미디어 팀과 브랜드 팀, 광고회사 파트너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20위에서 2위로 올라 미디어 100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3위는 코로나, 비키스, 브라마, 칼링 블랙 라벨 등 4개의 브랜드가 포인트를 획득한 안호이저-부시 인베브가 차지했다. 삼성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9위에 올랐다.
#창의성 국가 부문 1위: 미국
미국은 상위 100대 캠페인 중 14개가 미국에서 실행되어 6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이 중 2개의 캠페인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앨리의 핀트로폴리스, 월그린의 백신 준비 모델).
영국은 3년째 2위를 차지했다. 인도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독일은 11위에서 5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으며, 아랍에미리트는 16위에서 6위로 5년 만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