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 세대는 어떤 브랜드를 주목했을까?

Z 세대는 어떤 브랜드를 주목했을까?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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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스, 러버메이드, 블리자드, 레고, 힘스앤허스 등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다
컨버스 x 리버풀 FC (출처 리버풀 FC)
컨버스 x 리버풀 FC (출처 리버풀 FC)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컨버스는 대학생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Z세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Ad Age-Harris Poll Gen Z 브랜드 트래커에 따르면, 2022년 1분기에 Z세대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로 조사됐다. 

애드에이지 - 해리스 폴 Z 세대 브랜드 트래커는 Z세대와의 형평성, 즉 해당 브랜드에 대한 이 세대의 인식이 분기별로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기준으로 브랜드 순위를 매기는 조사이다. 이 조사는 18~24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Z세대의 어린 회원은 성인의 감독 없이는 응답할 수 없으므로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해리스 폴의 CEO인 윌 존슨(Will Johnson)은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하고 문화적으로 관련성이 높은 파트너십을 맺는 브랜드가 Z세대에게 계속 성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만달로리안'과 주라기 공원 스페셜 에디션 비누를 출시한 닥터스쿼치, 인디아나 존스와 디즈니 클래식 캐릭터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레고, 에드 시런과 제휴하여 새로운 핫소스를 선보인 크래프트 하인즈 등 최고의 성과를 내는 브랜드는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해 새로운 차원과 잠재고객에 도달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컨버스는 1년 안에 1위를 두번이나 차지했다. 컨버스는 지난 7월 텍사스 주 우발데 학교 총격 사건 당시 녹색 하이톱 컨버스를 신고 있던 10세 소녀 마이테 로드리게스를 기리기 위해 신발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컨버스는 브랜드를 변경하지 않고 기부를 선택했다.

이번에 컨버스는 최근 개봉한 영화 '에어(Air)'에서 모기업인 나이키가 1980년대 마이클 조던을 쫓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늘날 컨버스의 마케팅은 Z세대에게 큰 족적을 남기고 있다. 대학생들이 대학 로고를 착용할 수 있는 맞춤형 척 테일러를 출시하여 3월 광란과 같은 이벤트에 뛰어들었고, 2월 흑인 역사의 달에는 자연을 테마로 한 의류와 신발을 포함한 '블랙 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4월에는 리버풀 축구 클럽과의 첫 번째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컨버스 블랙 조이
컨버스 블랙 조이

2위는 가정 및 식품 보관 제조업체인 러버메이드가 차지했다.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인 블리자드가 3위에 올랐다. 블리자드는 지난 3월 패스트푸드 체인 더블다운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게임 접속 코드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 디아블로 4의 베타 버전을 홍보했다.

4위는 레고가 차지했다. 레고는 2월에 반지의 제왕 테마 컬렉션과 디즈니 100주년 기념 피규어 세트와 같은 파트너십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3월에는 예술가 아이 웨이웨이가 모네의 '수련'을 레고 조각으로 재현한 50피트 길이의 전시회를 열었다. 아이 웨이웨이는 레고 브릭으로 176명의 정치범 초상화를 제작한 '트레이스' 시리즈에서도 레고 브릭을 사용했었다.

처방약과 일반의약품, 퍼스널 케어 제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힘스앤허스는 5위에 올랐다. 힘스앤허스 는 1월에 배우 크리스틴 벨을 정신 건강 부문 홍보대사로 영입했다.

그외 Z 새대의 주목을 끈 브랜드는 쉬크(Schick), 브룸(Vroom), 글레이드(Glade), 에디스(Edy's), 크로거(Kroger),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z), 비지(Vizzy), ESPN, 휴마나(Humana), 보우플렉스(Bowflex), 파파이스(Popeyes), 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s Association), 닥터 스쿼치(Dr. Squatch), 쿠어스(Coors)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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