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D 2023 쇼트리스트 발표... 제일기획, 서비스플랜코리아, 이노션, 더워터멜론 이름 올려

D&AD 2023 쇼트리스트 발표... 제일기획, 서비스플랜코리아, 이노션, 더워터멜론 이름 올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5.12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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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명의 국제 심사위원, 1,261개의 작품을 최종 후보로 선정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 페스티벌인 D&AD 어워드 2023이 쇼트리스트를 발표했다. 매년 D&AD 어워드는 전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출품하고 심사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우수성의 기준을 제시하며, D&AD 펜슬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상이다. 올해로 61회째를 맞이한 D&AD 어워드는 40개 이상의 부문으로 확대되었다.

2023년에는 77개국에서 약 30,000개의 개별 작품으로 구성된 총 12,243개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했다. 구성비는 중동 및 인도 5.65%, 유럽 19.65%, 미국 및 캐나다 31.40%, 동남아시아 2.61%, 영국 및 아일랜드 18.96%, 오세아니아 4.98%, 남미 4.98% , 중국 4.26%, 일본 및 싱가포르 4.41%, 아프리카 2.63%이다.

또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출품작이 크게 증가했다. 아프리카가 103.8%로 가장 큰 변화를 보였으며, 라틴 아메리카 33.07%, 중동 및 인도 27.73%, 일본 및 싱가포르 18.94%, 미국 및 캐나다 6.93%가 그 뒤를 이었다.

342명의 국제 심사위원이 런던에 모여 디자인, 광고, 공예, 문화, 임팩트 등 41개 분야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한국에서는 제일기획(광고주 경찰청) '말없는 112 신고 캠페인 똑똑'이 5개, 서비스플랜 코리아(광고주 닷)는 서비스플랜 독일과 함께 8개, 이노션(광고주 한화그룹) '솔라 비하이브'가 2개, 더워터멜론(광고주 하나은행) 1개 등이 총 16개가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제일기획은 본사가 5개, 제일기획 홍콩 및 제일 펑타이가 4개, 제일기획 스페인이 4개 등 총 13개가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이노션은 이노션 본사 2개, 이노션 베를린이 1개 등 모두 3개가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2023 어워드에서는 다음과 같이 달라졌다.

  • 게임 카테고리는 아바타 사용, 블록체인 및 브랜드 경험 사용 등3개의 새로운 하위 카테고리가 추가되어 게임 및 가상 세계로 변경됐다
  • 웹 3.0과 메타버스를 위해 제작된 작품을 더 포괄하는 XR 사용 하위 카테고리, 다이렉트 및 미디어에 처음으로 XR 사용, 디지털, 커머스, 디지털 디자인, 애니메이션, 타이포그래피, 시각효과가 추가되었다.
  • 사진 부문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위해 퍼스널 스타일을 포함했다.
  • 필름, 아트 디렉션, 시네마토그래피, 디렉션, 편집, 및 프로덕션 디자인에 패션 필름이 추가됐다.
  • 제품 및 포장 디자인에 포장 디자인/플라스틱 두 개의 새로운 하위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다.
  •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도록 디자인하거나 재디자인한 패키징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성공을 이끌어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임팩트/기후 솔루션'이 신설되었다.
  • 클라이언트 규모에 따라 작업이 그룹화되도록 브랜딩 카테고리가 재구성되었다.
  • 타이포 디자인이 타이포 디자인 & 레터링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장르 및 전용 하위 카테고리 대신 서체 패밀리별로 레터링, 심볼 및 가변 글꼴에 대한 장르 및 전용 하위 카테고리 대신 폰트 패밀리별로 하위 카테고리를 배치했다.
  • 북 디자인은 청소년 도서, 사진 도서, 전시 도서, 홍보 도서, 선집 및 개정판을 포함한 새로운 하위 범주로 재구성했다.
  • 뮤직 비디오에 연출, 촬영, 편집, 제작 디자인, 시각 효과 등 다시 하위 카테고리로 도입됐다.

20개가 쇼트리스트에 오른 FCB 뉴욕과 FCB 시카고(광고주 AB Inbev)의 "맥켄로 대 맥켄토(McEnroe vs McEnroe)"가 가장 많이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그 뒤를 아담 & 이브 DDB(광고주 Calm / ITV)의 "The Last Photo"가 18개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그 외 Marcel(광고주 Back Market)의 "Hack Market"이 17개, Virtue(광고주 폴리캠, 유네스코)의 "Backup Ukraine"가 13개가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디비전이 22개로 참가 회사 중 가장 많이 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아담 & 이브 DDB 20개, 마르셀 18개, 오길비 영국 16개, FCB 뉴욕 15개가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최종 후보작 수에 따른 상위 순위 국가는 미국(233), 영국(186), 프랑스(67), 호주(38), 캐나다(38), 미국과 영국(36), 중국(28), 인도(27), 독일(24), 일본(24) 순이다.

도날 키넌(Donal Keenan) D&AD 어워드 디렉터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시상식에 참석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 며칠 밤낮으로 치열한 토론과 토론이 이어졌지만 심사위원들은 모두 즐겁게 참여했고 진행을 맡아서 정말 즐거웠다. 전문성을 발휘해준 심사위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엄격하면서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제 최종 후보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신임 여성 CEO 조 잭슨(Jo Jackson)은 "우리는 새로운 지능을 창출하고, 재생 에너지를 수용하고, 멸종 위기에 직면하고, 편견에 맞서고,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더 멀리 탐험하고, 더 오래 살면서도 여전히 팬데믹과 싸우는 세상에서 일을 하고 있다. 우리가 단순히 예쁜 물건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 수는 없다. 실재하지도 않는 것을 만들어내는 데 시간을 낭비할 수도 없다. 기술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무시할 수 없다. 특권을 누리거나, 관습에 안주하거나, 눈감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우리의 크리에이비티는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여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임 CEO 조 잭슨
신임 CEO 조 잭슨

한편, 올해 D&AD는 'MAKE. CHANGE'라는 주제로 열렸다. D&AD는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힘을 실어줄 도구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화하는 신기술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와 도전에 대해 토론하고, 업계를 발전시키며, 옳은 것을 옹호하고, 새로운 목소리가 번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을 모색한다.

펜슬 수상작은 중요하고 지속적인 유산을 남기며 전 세계 상업 크리에이티브의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D&AD는 출품작을 통해 소외 계층의 독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업계 주도의 무료 야간 학교인 D&AD 시프트 위드 구글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D&AD 어워드는 매년 작품이 제작되는 창의적, 문화적 환경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발전시키고 있다. 개정된 프로그램은 현재 크리에이티브 산업에 스며들어 있는 근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디자인 및 광고 분야에서 크리에이티브 우수성을 평가하는 가장 적절한 벤치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다.

펜슬 수상자는 5월 24일과 25일 런던 BFI 사우스뱅크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시상식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D&AD, 박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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