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라이브 커머스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라이브 커머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6.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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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ibby Penner / Unsplash
사진: Libby Penner / Unsplash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요즘 커머스와 관련한 브랜드의 고민은 무엇일까? 온라인 트래픽은 높지만 전환율은 낮다. 오프라인 매장은 그 반대의 문제, 즉 낮은 유동인구와 높은 전환율에 직면해 있다.

이커머스와 오프라인 쇼핑 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다. 이커머스 사이트는 시공간적인 제한이 없보 훨씬 더 넓은 도달 범위를 제공한다. 그러나 오프라인 소매점은 고객은 맞춤형 상담을 받고, 매장 직원과 친밀감을 쌓으며, 감각적인 경험의 이점을 누리는 등 훨씬 더 상호 작용이다.

이 두 가지를 결합하여 최고의 판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엠플리파이(emplifi)는 바로 라이브 커머스라고 강조한다. 엠플리파이는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정리, 공유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무엇일까?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라이브 비디오 쇼핑 또는 라이브 쇼핑라고도 하는 라이브 커머스는 소매업체는 비디오를 통해 디지털 방식으로 제품을 방송하고 온라인 소비자와 직접 연결해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라이브 커머스는 비인격적인 쇼핑과는 거리가 멀다. 소비자는 비디오 또는 라이브 채팅 채널을 통해 상호작용하고, 참여하고, 질문할 수 있다. 또한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와 소통하고 스트리밍에서 제품을 장바구니에 넣거나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웹사이트의 트래픽 잠재력과 매장 방문과 관련된 높은 전환율을 결합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부터 2021년까지 라이브 스트리밍 구매가 전 세계적으로 평균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은 이 기간 동안 라이브스트림 쇼핑객이 86% 증가하여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중동(76%)과 북미(68%)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라이브 커머스는 2023년까지 중국에서는 6,000억 달러, 미국에서는 2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포브스는 예상했다. 

현재 라이브 커머스의 글로벌 시장 리더는 어디일까? 중국의 알리바바가 소유한 플랫폼 타오바오이다. 하지만 라이브 커머스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소셜 플랫폼과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들도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 압도적이다. 2018년 1,200억 위안에 불과했던 중국 이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의 총 상품 가치는 2021년 2조 2,700억 위안으로 18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4조 9,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태티스타는 밝혔다.

미국의 2022년 이커머스 매출은 약 170억 달러에 달했지만, 라이브 커머스는 2026년까지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하여 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스태티스타는 예상했다.

유럽의 2022년 온라인 판매는 리테일러의 전체 매출에서 10~15%를 차지했지만, 온라인 고객 여정은 오프라인 구매와 온라인 구매 모두에서 최대 50% 이상 영향을 미쳤다. 엠플리파이는 이에 대해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한 직접 판매만이 웹사이트 또는 이커머스 경험이 브랜드의 전체 수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유일한 척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가장 많이 소개되는 제품 카테고리는 의류 및 패션(점유율 36%)이며, 뷰티 제품과 식품(각각 약 7%)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세대 소비자는 소셜 커머스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팩토리가 연령대별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구매를 비교하는 연구를 실시한 결과, 미국과 영국 모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47%가 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인플루언서 마케팅 팩토리
출처 인플루언서 마케팅 팩토리

한편, 브랜드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광군제와 같은 날에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1월 11일에 열리는 광군제(싱글즈데이)는 10여 년 전 처음 시작된 이래 세계 최대의 쇼핑 축제가 되었다. 2022년에는 62개의 인플루언서 및 리테일러가 운영하는 라이브스트림 채널의 매출이 1억 위안(1420만 달러)을 돌파했으며, 632개의 채널이 1000만 위안(140만 달러)을 돌파했다. 이러한 라이브스트림은 단순한 일상적인 방송이 아니라 인플루언서, 유명인, 업계 전문가가 출연하는 본격적인 이벤트이다. 알리바바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작년 11일 동안 알리바바에서만 약 5,400억 위안(765억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졌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Tmall은 사이먼 프로퍼티 및 샵 프리미엄 아울렛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드버리 커먼에서 2시간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여 약 140만 명의 시청자가 마이클 코어스, 코치, 스튜어트 와이츠먼과 같은 브랜드의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성공적인 라이브 스트리밍은 대형 브랜드뿐만 아니라 올해 광군제에서는 알리바바가 소유한 타오바오 라이브의 지방 라이브 스트리머들이 지역 제품을 소개하는 10만 개 이상의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었다.

라이브 커머스는 어떤 이점이 있는 것일까?

우선 라이브 커머스는 오프라인 쇼핑은 아니지만, 사람과의 상호작용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쇼핑하고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며, 복잡한 쇼핑 센터를 헤매는 데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사라진다. 또한 쇼핑뿐만이 아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엔터테인먼트와 재미 요소를 제공하여 온라인 쇼핑객에게 매력적인 인터랙티브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은 브랜드의 디지털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6년에는 라이브 커머스 매출이 전체 이커머스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3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스태티스타는 전망했다. 소셜 커머스 역시 계속 호황이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소매 소셜 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3년에 56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출처 이마케터
출처 이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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