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월드컵 100년 개최국

[인포그래픽] 월드컵 100년 개최국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3.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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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FIFA는 2030년 월드컵이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등 3개 대륙 그리고 6개 국가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FIFA는 모로코(아프리카)와 스페인, 포르투갈(이상 유럽)이 2030년 축구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 또한 1930년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제1회 월드컵 100주년을 맞아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세 차례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다.

FIFA는 성명을 통해 "FIFA 평의회는 2030년 대회를 개최할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이 유일한 후보라는 점에 만장일치로 개최지에 동의했다"면서 "월드컵의 역사적 맥락을 고려해 FIFA 평의회는 만장일치로 우루과이 국가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독특한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월드컵 경기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분열된 세계에서 FIFA와 축구는 하나가 됐다. FIFA 평의회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번째 대회가 열렸던 FIFA 월드컵 100주년을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축하하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면서 "남미 3개국(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은 각각 한 경기씩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2030 월드컵은 3개 대륙(아프리카, 유럽, 남미)과 6개 국가에서 개최되어 전례 없는 모습을 보인다. 지금까지 월드컵이 2개국 이상 또는 다른 대륙에서 개최된 적은 없었다. 2002년에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했고, 2026년에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우선 2030년 개최지로 사실상 6개국이 선정되면서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하다며 대회의 탄소 발자국에 미칠 영향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반구의 변화로 인해 일부 팀은 두 개의 다른 기상 시즌에 대회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그외에도 유럽축구연맹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팬 그룹인 풋볼 서포터즈 유럽(FSE)은 "지지자들에게는 끔찍하고, 환경을 무시하며, 끔찍한 인권 기록을 가진 2034년 개최(후보)국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주는 셈"이라고 밝혔다. 즉, 2034년 개최국 가능성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가리키는 것이다.

스태티스타가 2030년 월드컵 개최국 발표에 따라 지난 100년간 개최국을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했다. 공개한 인포그래픽에서 볼 수 있듯이 피파 남자 월드컵은 1930년 이후 4년마다 개최되어 왔으며,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1942년과 1946년 단 두 차례만 중단되었다.

출처 스태티스타
출처 스태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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