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액티베이션 톱5 (ft. CES)

AI 액티베이션 톱5 (ft. CES)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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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만드는 AI부터 내 손안의 AI 비서까지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이번 주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스캐머(scammer)가 어떻게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딥페이크를 만들어 거짓 광고를 제작하고, 소셜 미디어에 배포하는지에 대해 폭로했다. 광고업계에서 딥페이크, 잘못된 정보 등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동시에 광고는 기술과 계속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나아고 있다. 이번주 오픈AI는 글쓰기부터 요리까지 대중들의 일상과 관련된 모든 일에 특화된 챗봇 앱을 런칭했다. 결국 AI는 어디에 가지 않으며, 계속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이에 애드에이지(AdAge)는 AI와 관련된 가장 최신의 제품과 캠페인을 되돌아보았다.

1. 내 손안의 AI

Rabbit R1은 CES에 등장한 제품 중 화제가 된 포켓형 AI 비서이다. 한 손에 들어가는 크기를 자랑하는 오렌지 색상 기기는 앱과 연결되어 소비자는 승차공유서비스, 음식배달, 식당 예약, 티켓 구매 등에 사용될 수 있다. 가격은 199달러(한화 약 27만 원)로 책정되었다. 오픈AI의 금전적 지원을 받는 Humane도 Ai Pin이라는 비슷한 장치를 좀 더 높은 가격인 699달러(한화 약 92만 원)에 공개했다.

아직 소비자가 포켓형 AI 비서를 위해 추가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AI 비서 기능은 추후 스마트폰에도 쉽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켓형 AI 비서 기기의 미래가 어떠할지와 상관없이, 그리고 과연 이 제품이 대중적 인기를 얻을지와 상관없이 이와 같은 제품의 출시는 사람들이 손 안에서 바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 AI를 클릭하세요.

전자기기 제조자들은 제품 안에서 AI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을 직접 기계에 설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CES에서 AI 버튼이 탑재된 키보드를 공개했다. AI 버튼 키의 이름은 '코파일럿 키'이다.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챗(chat) 기반 보조수단에 사용하는 용어로, 텍스트 문서의 초안 작성이나 빙 서치 혹은 따른 크리에이티브 업무 전반을 도울 수 있다. 레노버는 새로운 AI 키가 탑재된 노트북 'ThinkBook'을 공개했다. 폭스바겐도 챗GPT를 운전자를 위한 온보드 AI 비서 기능으로 자사 제품에 추가할 계획이다.

3. AI X 메타버스(metaverse)

로스엔젤레스 기반의 메타버스 그리고 AI 회사 MeetKai(밋카이)는 메타버스 커머스에 특화되어 있으며, 자사를 메타버스 제작 툴로 홍보하고 있다. MeetKai는 디지털 스토어를 구축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사용한다. 구체적으로 생성형 AI는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세계에서 거주하며 가상 세계 구축에 힘쓰는 캐릭터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CES에서 MeetKai는 실제 현실에 있는 가게를 복제한 디지털 트윈인 <The Brotherhood Deli>라고 불리는 가상현실 시설을 공개했다. 이 가상 공간은 NBA의 선수 조합인 NBAPA를 위한 제품이 판매되는 식료잡화점이다. 이 외에도 MeetKai는 샬럿 호니츠(Charlotte Hornets), 소니 엔터테인먼트 픽처스(Sony Entertainment Pictures), 드론 레이싱 리그(The Drone Racing League)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으며, 이번 CES에서 회사는 AI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인 askROI와의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4. AI가 가진 사진

게티(Getty)는 소규모 기업을 위한 새로운 AI 포토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엔비디아 피카소(Nvidia Picasso)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를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게티는 자사의 AI 이미지 제공 서비스에 대해 "고객은 추가 금액 없이 면책조항이 포함된 이미지를 다운받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마케터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상업적 안전성이 보장된 생성형 AI 사용의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AI 사용의 증가는 곧 저작권 침해의 가능성과 걱정을 불러왔다. 실제로 어떻게 뉴스 기사가 챗GPT 훈련에 사용되었는지 여부를 두고 오픈AI와 뉴욕 타임스는 분쟁 중이다.

출처 게티이미지(gettyimages.com) 사이트 캡처
출처 게티이미지(gettyimages.com) 사이트 캡처

5. AI가 제작하는 TV 광고

AI의 영상 제작 기술은 점점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곧 중소기업 광고주들이 더욱 효과적인 TV 광고 제작 도구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트로이트 기반 AI 스타드업인 Waymark(웨이마크)는 TV 광고를 변형할 수 있는 영상 생성기를 공개했다. 또한 이번 CES에서 방송사 스크립스 하워드(E.W.Scripp Co.)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크립스 하워드의 방송 네트워크에 있는 로컬 광고주는 위의 영상 생성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근 Waymark는 <The Frost>라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AI 비디오 생성기인 Runaway를 사용했으며, AI 비디오 제작자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Waymark는 이미 폭스 TV(Fox TV), 차터 커뮤니케이션즈(Charter Comms) 그리고 스펙트럼 리치(Spectrum Reach)와 협업하고 있다. 또한 훌루(Hulu)와 로쿠(Roku)의 광고 매니저는 Waymark의 AI 도구를 사용한다. 

※ 이 기사는 AdAge의 Garett Sloane이 작성한 <TOP5 AI MARKETING ACTIVATIONS-CES EDITION>를 번역, 각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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