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기 어려웠던 일들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집에서 하고 싶은 일이 모두 허락되는 것은 아니다. 집은 오히려 하지 말아야 할 것 투성이다. 예를 들어 공연을 선보이거나 인형 친구들을 카트에 태우고 질주하는 일 등 소란을 피우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집이 '나만의 놀이공원'이 되는 상상을 한다. 집은 스트레스가 가득한 외부와 단절된 채 나에게 즐거움과 성취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열정적인 오디언스의 '실내에서의 행복'을 응원하기 위해, 이케아가 평소 집에서 시도하기에 어려웠던 열정을 발산하는 방법을 담은 광고 <Do try this at home (집에서 해보세요)>를 공개했다. 약 1분의 영상은 "절대 따라 하지 마시오"라고 흔히 동의받는 행동에 반항한다. 집에서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과 흔들림 없는 이케아 침대로 기타 공연을 하고, 이케아 프라이팬으로 친구들 앞에서 불 쇼도 선보인다. 어른과 어린이는 집에서 역동적인 마샬 아츠를 연습하기도 한다. 각각의 시나리오 속에는 시나리오 역동적 행동을 도울 수 있는 각기 다른 이케아 제품이 등장하며, 가격표를 통해 제품의 경제적 측면이 강조된다.
캠페인은 계속되는 부정적 경제 상황 속 행복을 추구하려는 소비자의 모습에서 시작되었다. 이케아가 최근 진행한 리서치에 따르면, 60%의 응답자가 현재 집에서의 일상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52%의 사람들은 집이 가장 좋은 장소라고 말했다. 동시에 40%의 사람들은 재정문제와 가처분 소득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이케아의 모회사인 잉카 그룹(Ingka Group)의 마케팅 매니저인 리카 리(Licca Li)는 "이 캠페인은 집에서 열정을 발산하는 방법에 대한 영감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맥켄 스페인의 에밀라노 곤잘레스(Emiliano González De Pietri)는 이번 캠페인에 대해 "집의 역할을 삶의 공간에서 꿈이 이루어지는 공감으로 한 단계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맥켄 스페인(McCann Spain)의 최고 전략 담당자인 아구스틴 소리아노(Agustin Soriano)는 "우리 안의 반항 정신은 일상을 축하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잉카그룹이 인터퍼블릭 그룹 맥켄(McCann)과 지난 가을 파트너십을 맺은 뒤 진행한 첫 캠페인이다. 과거 이케아는 잉카그룹의 주도로 31개국에 걸친 다양한 광고회사와 협업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맥켄 스페인 지부 중심이 될 예정이다. 다만 로컬 수준에서는 여러 마케팅 회사와 협업할 예정이다. 영상은 이탈리아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벨기에, 핀란드 등 유럽과 미국, 아시아로 확장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