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하이 액션, 로우 퍼널

[해외 크리에이티브] 하이 액션, 로우 퍼널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2.23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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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Pinterest), 코미디 액션 영화 스타일의 B2B 캠페인 공개
Pinterest (출처 musebyclio)
Pinterest (출처 musebyclio)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자사 플랫폼의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할리우드 스타일 코미디 영화 형식으로, 핀터레스트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제작했으며, 코미디 광고로 유명한 팀 고드솔(Tim Godsall)이 디렉팅을 맡았다. 광고주를 타깃으로 한 B2B 캠페인으로, 유저의 구매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핀터레스트 제품을 홍보할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총 4편의 영상은 각각 자동차, 달리는 기차 위, 눈보라, 화산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전개된다. 영상은 한 여성이 "마케터는 높은 요구와 낮은 예산의 상황에서 스트레스받는다"라고 고충을 말하면, 다른 여성이 "핀터레스트의 새로운 퍼포먼스 도구로 90% 이상의 트래픽 증가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핀터레스트의 강점을 직접 언급하는 형식을 취한다.

구체적으로는 핀터레스트의 행동을 타기팅하는 모바일 링크(Mobile Deep Links), 자연스럽게 제품 구매 페이지로 넘어가는 다이렉트 링크(Direct Links), 플랫폼에서 관심사 위주로 검색하는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쇼핑 애드(Shopping Ads)의 효과성 등을 포함한다. 영상은 "하이 액션, 로우 퍼널(High Action, Low Funnel)"이라는 카피가 반복됨으로써 소비자 (구매)행동은 높이고, (유입)경로는 좁히는 핀터레스트의 특징을 강조한다.

핀터레스트는 이번 캠페인에서 모두가 익숙하고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액션을 활용했다. 나아가 핸드메이드, 복고풍의 느낌을 살리고자 CGI를 포기했다. 핀터레스트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부사장 잔테 웰스(Xanthe Wells)는 "액션 영화의 미적 특성에서 영감을 받은 광고 스토리를 핀터레스트만의 방식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고상하지만 예상치 못한 요소가 더해진 액션 영화 방식으로 B2B 마케팅의 관습을 타파하고자 했다. 핀터레스트의 높은 퍼포먼스를 전달하기 위해 액션 영화의 트릭과 마케터들의 실제 대화 스타일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상에서 산을 헤쳐 나가는 장면은 70년대 폭시 브라운을 연상케 하며, 화산 속 탈출 장면은 60년대 제임스 본드와 연결된다.

웰스는 또한 "빠른 영화제작이 가능한 디지털 시대에 단 몇 초를 위한 영사 배경을 찾기 위해 몇 주씩이나 할애한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그러나 오디언스에 핸드메이드 느낌을 전달하는 것은 차별화될 수 있는 포인트다. 영상이 주는 핸드메이드 느낌은 핀터레스트가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고 시도하기에 적합한 브랜드라는 것을 충실히 전달할 수 있다. 하이 액션을 전달하기 위해 압축 매트리스, 제설기 등 수동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US, UK, 오스트레일리아의 미디어 및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올 하반기 글로벌 마켓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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