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북극해가 녹으면, 점점 사라지는 폰트...무료로 사용하세요

[해외 크리에이티브] 북극해가 녹으면, 점점 사라지는 폰트...무료로 사용하세요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1.1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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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 Helsingin Sanomat
대행사 : TBWA \ Helsinki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폭설, 한파, 수퍼태풍, 폭우, 폭염... 어느 순간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기상이변은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더 빈번해지고 있다. 왜?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뭔가 하지 않으면, 지구는 완전히 다른 행성으로 바뀔 것이다.

핀란드 신문인 헬싱겐 사노마트(Helsingin Sanomat)와 파트너 TBWA / Helsinki는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폰트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다. 이 폰트는 지구 온난화 속도를 반영, 크기를 슬라이딩 스케일로 조정할 수 있다.

기후 위기 폰트는 TBWA / Helsinki의 폰트 디자이너 에이노 코칼라(Eino Korkala)와 다니엘 쿨(Daniel Coull)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1979년부터 2019년까지 북극해 얼음 데이터와 IPCC의 2050년까지의 감소 예측에 상응하는 규모로 조정할 수 있다.

헬싱겐 사노마트는 "인간은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위협에 더 많이 반응하도록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기후 변화를 보다 가시적이고 시각적인 방법으로 전달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헬싱겐 사노마트의 아트 디렉터인 투오마스 예스클라이넨(Tuomas Jääskeläinen)은 “우리의 임무는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보는 것을 믿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즉시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대화를 강화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최근 기후 변화에 초점을 맞춘 기사 모음에서 폰트를 사용했으며 향후 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는 그것을 우리 자신에게만 간직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폰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다른 곳에서도 사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Jääskeläinen은 덧붙였다.

그런데 헬싱겐 사노마트와 TBWA / Helsinki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크리에이티브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8 년 헬싱키 정상 회담에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이 사용하는 노선을 따라 언론의 자유에 관한 광고를 게재했고, 2019년 기후 위기를 의제로 삼은 헬싱키 유엔 총회 회의에서 탄소 배출물로 만든 잉크로 기후 펜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하기 위한 광고를 만들어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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