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피트 떨어져야만 읽을 수 있는 신문 광고
6피트 떨어져야만 읽을 수 있는 신문 광고
  • 최영호
  • 승인 2020.05.10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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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 TBWA Helsinki

신문 광고는 예전보다 선호도가 많이 떨어졌고, 집행도 많이 줄었다. 그렇지만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는 멋진 광고들이 나오고 있다. 매체 선호도가 떨어진 상황은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하기 좋은 기회이기도 하니까.

그런 면에서 핀란드의 새로운 광고는 신문이 여전히 매력있는 매체라는 것을 보여준다. 애드위크에 따르면, TBWA Helsinki는 소매업체 HOK-Elanto와 신문사 Helsingin Sanomat와 같이 정부가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격리 규제를 완화한다는 뉴스와 관련된 인쇄광고를 제작했다. 

이 광고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1면을 가득 채웠지만, 메시지를 읽을 수 없다.

출처 TBWA Helsinki

그런데, 점점 신문으로부터 멀어져 6피트 떨어진 곳에 서면 메시지는 분명하게 보인다 : "안전하게 유지하라. 멀리서."

출처 TBWA Helsinki
출처 TBWA Helsinki

TBWA Helsink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Joni Furstenborg는 "그냥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 주거나 가르치는 대신, 우리가 그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우리는 이렇게 함으로써 더 강한 각인을 남길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중요한 메시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광고의 제작자들은 핀란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한 한 일반적으로 독려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인구가 희박한 북유럽 국가의 주민들은 작은 대화를 피하고, 심지어 비나 눈이 오더라도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릴 때 6피트 정도 떨어져 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도 광고주와 대행사는 정부가 다음 달 동안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그 메시지가 여전히 상기시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광고를 제작했다.

한편, Helsingin Sanomat은 광고의 매체임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광고주이기도 하다. TBWA Helsinki와 같이 2018 년 헬싱키 정상 회담에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이 사용하는 노선을 따라 언론의 자유에 관한 광고를 게재했고, 2019년 기후 위기를 의제로 삼은 헬싱키 유엔 총회 회의에서 탄소 배출물로 만든 잉크로 기후 펜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신문은 일반적으로 브랜드 경험에 어울리지 않는 매체로 알려져 있지만,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소비자에게 강한 경험을 줄 수 있다. 또한 신문 광고는 아직 매력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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