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GM, 전기차 시대를 맞아 로고를 바꾸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GM, 전기차 시대를 맞아 로고를 바꾸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1.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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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113년 만에 다섯 번째로, 제너럴 모터스(GM)는 새로운 로고를 갖게 되었다. 

파란색 배경과 밑줄이 그어진 대문자 "GM"이니셜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GM 이니셜을 둘러싼 파란색 박스 안에 소문자 "gm"과 비교적 짧은 밑줄이 "m"아래에만 있다.

시각적 아이덴티티 리프레시는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 모델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포함하는 전기차 대중화를 강조하는 브랜드의 새로운 캠페인 ‘에브리바디 인(Everybody In)’의 일부이다. GM은 8일 새벽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CES 프리뷰 행사에서 데보라 왈(Deborah Wahl) 글로벌 CMO에 의해 발표했다. 

"우리는 이전과는 달리 모든 사람을 전기자동차에 투입할 수 있는 솔루션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캠페인을 시작한다."라고 GM의 글로벌 CMO인 왈은 말했다.

GM은 전기차에 대한 야망을 분명히 하다

GM은 3년 전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배기가스 제로(Zeoro Emissions), 교통체증 제로(Zeoro Congestion) 세계"를 약속했던 것을 기점으로 하여 2020년 슈퍼볼 기간 동안 전 전기차로 험머의 복귀를 공개했다. "Everybody In"이라는 제목의 이 캠페인에는 작가 말콤 글래드웰, 서퍼 베서니 해밀턴, 그리고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해서 GM이 희망하는 전기차의 포괄적인 미래를 조망한다.

공개된 새로운 로고는 GM의 포괄적이고 전기적인 미래를 보여준다. 새로운 밝은 파란색 톤 크라데이션은 "전기로 인해 배기가스 제로가 실현된 미래의 맑고 푸른 하늘"을 보여주고, 둥근 네모 박스와 소문자는 "즉각 더 포괄적이고 접근성, 더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 됐다. 끝으로 ‘m’ 밑의 밑줄은 기존 GM 로고를 계승하고 얼티엄 플랫폼을 시각화했으며, ‘m’ 주변의 공간은 전기 플러그를 가리킨다.

새로운 로고는 GM의 내부 디자이너가 만들었다. 폰트도 사내에서 만들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GM 글로벌 산업 디자인 전무이사인 샤론 가우치(Sharon Gauci)는 "이 로고는 글로벌 제너럴 모터스 가족 전체에 걸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의미하기 때문에, 모든 단계에서 우리는 의도적이고 신중하기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GM 포트폴리오 내의 개별 브랜드에는 새로운 로고가 적용되지 않겠지만, GM은 쉐보레, GMC의 허머EV, 캐딜락 리릭 등 모든 전기 자동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미 GM은 쉐비 볼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GMC 허머와 캐딜락 리릭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전기차로의 전환을 나타내기 위해 새로운 로고를 도입했다. 폭스바겐은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ID.3 전기차를 선보이며, 기존 로고를 약간 수정한 로고를 공개했다 . 지난 7월, 닛산은 닛산 아리야 전기 SUV를 공개하는 동시에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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