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55 '사실상 매진', 비아콤CBS 발표

슈퍼볼 55 '사실상 매진', 비아콤CBS 발표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1.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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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애드에이지, 애드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버드와이저, 코카콜라, 현대자동차와 같은 가장 큰 전통적인 슈퍼볼 광고주가 올해 슈퍼볼에서 광고를 집행하지 않지만, 이런 모습이 CBS의 슈퍼볼 55 광고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7일 플로리다 탬파베이에서 개최되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경기는 사실상 매진되었다고 비아콤CBS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과거 CBS가 슈퍼볼 매진을 발표한 방식과 일치한다. 게임 내 재고가 남아 있지 않지만, CBS는 여전히 끝까지 좋은 제안을 하는 브랜드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즉 게임 내 방송 시간은 매진됐지만 CBS는 여전히 슈퍼볼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광고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경기 전 및 경기 후 장소를 확보하고 있다.

CBS는 지난해 560만 달러보다 약간 낮은 30초당 약 550만 달러에 광고를 팔았지만, 방송사의 계약 역시 마케터들이 디지털 라이브스트림에 포함되기 위해 스팟당 3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CBS가 2년 전 슈퍼볼을 마지막으로 중계했을 때, 방송국은 경기 시작 5시간도 채 안 돼서야 재고가 소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폭스는 작년 슈퍼볼 54에서 9년 만에 가장 빠른 시장을 기록하며 10주 전에 게임 내 광고재고가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20년 네트워크 선불시장과 NFL 시장이 늦게 움직이며, 슈퍼볼 광고 판매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비아콤CBS 미국 광고판매의 조앤 로스 사장이 9월 애드위크와의 인터뷰 등에서 "협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후 모멘텀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며, CBS는 슈퍼볼 광고 판매에 노력해왔다.

올해는 버드와이저와 코카콜라, 현대자동차는 참가하지 않고 펩시는 게임 내 광고를 내보내지 않고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계속 후원할 예정이다. 허기스, 치폴레(Chipotle), 도어대시, 스콧 미라클-그로(Scotts Miracle-Gro) 등 슈퍼볼에서 첫 광고를 집행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나 영화 스튜디오 부문은 광고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보험에서 모기지 대출업체, 카드사 등 금융 부문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트레이드(E-Trade)는 2년 만에 광고를 집행한다.

이번 슈퍼볼에서는 60초 짜리 광고가 다수 온에어되지만, 대부분의 광고는 30초 짜리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코로나19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올해 슈퍼볼 광고시장은 확실히 독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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