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 상거래를 지배한 아마존, 점유율은 카테고리마다 다르다

미국 전자 상거래를 지배한 아마존, 점유율은 카테고리마다 다르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5.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2020년 44.1% 급증한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은 올해 15.3% 증가한 3,671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마케터는 전망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월마트와 타깃 등 아마존의 많은 경쟁사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마존의 매출은 여전히 전체 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9.8%에서 2021년 40.4%로 높아지며 0.6%포인트 상승하고, 올해 다른 어떤 기업보다 성장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이마케터
출처 이마케터

코로나19는 성장가도를 달리던 아마존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아마존 매출은 2020년 대유행 이전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대유행 이전에, 이마케터는 아마존의 미국 매출이 2020년에 17.2% 증가한 2,608 억 6천만 달러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44.1% 성장하여 3,184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아마존 매출은 15.3% 성장한 3,671억 9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팬데믹 이전에 이마케터가 예상한 3,023억 6천만 달러 보다 640억 달러 이상 상향 조정된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카테고리에 따라 아마존의 점유율이 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아마존은 자동차/부품 이외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미국 전자상거래의 4분의 1 이상 점유율을 갖고 있다.

특히 아마존이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는 도서/음악/비디오(2021년 전체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의 83.2%), 컴퓨터/소비자 가전(50.2%) 등 두 가지다. 올해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의 45% 이상은 '기타'(48.2%), 장난감/취미(46.0%), 사무기기/사무용품(45.6%) 등이다.

올해 아마존의 매출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은 올해 전체 미국 매출의 26.6%을 차지하는 컴퓨터/소비자 가전이다. 의류/액세서리는 아마존이 미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판매하는 카테고리로 2021년 전체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의 16%를 차지한다.

그리고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아마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는 식품/음료 부문(24.7%)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식품/음료 부문은 2021년 아마존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의 3.7%에 불과할 것이다. 아마존에서 두 번째로 큰 판매 카테고리인 의류/액세서리는 2021년 21.4%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