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미디어, "2021 소비트렌드 리포트" 발표... '건강, 집, 온라인, 가치'가 키워드

메조미디어, "2021 소비트렌드 리포트" 발표... '건강, 집, 온라인, 가치'가 키워드

  • 양승원 기자
  • 승인 2021.05.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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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과 면역력을 관리하기 위한 건강기능성식품 소비와 홈트레이닝 관련 동영상 강좌 대세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배달음식, 뷰티케어, OTT시청 늘어 관련 시장 확대
온라인 쇼핑 연령층 확대 및 지속적인 시장확대
단순 제품과 서비스 아닌 '컨셔스(conscious)소비' 확산

디지털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대표 이성학)가 공식채널을 통해 코로나19시대의 소비 트렌드를 조명한 ‘2021 소비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0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1조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 주요 업종별 증감률이 뚜렷함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2021년의 소비를 전망했다.

건강을 위해 소비하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건강관리가 중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건강을 위한 주요 관리 요소로 체중관리(61%), 면역력향상(50%), 체력증진(47%)순으로 응답했다. 건강관리 주요 수단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섭취(61%)와 운동(58%)을 꼽았다.

코로나 19이후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구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기식 섭취 목적은 주로 면역력강화(53%)와 건강증진(51%)가 주 목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기식 섭취율은 연령에 비례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섭취 건기식은 대체로 비타민(70%), 유산균(52%), 오메가3(34%)가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비대면 시대의 대표적인 운동방법으로 홈트레이닝이 각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조미디어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2049 소비자의 절반이 집에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홈트레이닝이 덤벨 경제 (Dumbbell economy, 건강 및 체력 관리를 위한 지출이 증가하는 현상)의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하면서 홈트레이닝을 위한 강좌 동영상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소비하다

2021년 소비의 중심은 집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이후 2020년에는 2019년에 비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주중 58%, 주말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집에 머무르면서 외식은 줄고 배달 주문이 크게 늘어 2020 온라인 주문 거래액은 전년대비 79% 상승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시설에서 받던 뷰티.피부관리도 집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9 여성 소비자들은 셀프케어에 관심이 있다고 75%가 응답했으며, 관리방법으로는 마스크팩, 기능성 화장품, 이너뷰티기능 식품 섭취 순이였다.

문화 활동의 제약은 OTT이용률 증가를 불러왔다. 1주일에 2~3회 이상 OTT를 시청하는 비율은 전체 조사자의 88%였으며 거의 매일 OTT를 시청하는 헤비유저도 55%로 나타났다. 또한 OTT를 통한 영화 개봉사례도 늘고 있다. 2049소비자들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봉영화의 OTT시청률은 45%로 조사됐다.

온라인으로 소비하다

쇼핑환경과 결제 환경의 발달로 편의성이 높아지며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거래 비율도 2020년에는 68%로 높아진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이후 식품 생필품등의 필수 소비재의 온라인 구매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과 위생 보건용품, 생필품은 각각 68%, 53%, 50%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연령별 구매패턴도 변화가 왔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 2019년에 비해 중장년층의 2020년 온라인 쇼핑 이용률은 40대 14%, 50대 16%, 60대 10% 증가했다.

아울러 라이브커머스의 이용경험도 2049 남녀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5%가 이용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이용 플랫폼은 네이버쇼핑라이브, 카카오쇼핑라이브, 쿠팡 라이브 순으로 조사됐다.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경험도 69%에 다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커머스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2020년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거래액은 3조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선물선택에 영향을 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이용경험한 소비자도 43%로 나타났다.

가치를 소비하다

기업·브랜드의 철학과 윤리의식 등을 따지는 의식있는 컨셔스(conscious)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클린 뷰티가 가진 안전함, 깨끗함, 친환경 이미지가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51%가 클린 뷰티 제품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2021년의 소비자들은 좋은 기업이라면 많이 팔아 ‘돈쭐’을 내주는고 그릇된 경영을 하는 기업에게는 ‘혼쭐’을 내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리포트에서는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브랜드나 경영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드타임스 양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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