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한국인 44%, 1년 내 등산 경험

[한국갤럽] 한국인 44%, 1년 내 등산 경험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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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 : 2020년 9월~2021년 3월
표본추출 : 2단계 층화 집락 무작위 추출-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응답방식 : 면접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 :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5,100명
표본오차 : ±1.4%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 32%(총 접촉 15,942명 중 5,100명 응답 완료)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 한국갤럽은 1974년부터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독자적으로 조사하여 누구나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게 공표해왔다. 

한국갤럽이 오는 6월 설립 47주년을 맞아 소비자와 마케터를 위한 조사 〈마켓70 2021〉을 공개한다. 2019년과 2020년에 이은 세 번째 기획으로, 70가지 이상의 제품·서비스·미디어 라이프스타일을 교차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로 202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한국인 5,100명을 개별 면접조사한 결과다.

자전거 24%, 조깅·홈트레이닝 23%, 헬스 17%, 캠핑 9%... 여러 아웃도어 활동·실내외 운동, 재작년보다 대체로 줄어

한국갤럽이 2020년 9월부터 2021년 3월(이하 '2021년')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5,100명에게 아웃도어 활동, 실내외 운동 15개 종목별 경험을 물었다. 그 결과를 최근 1년 내 경험률(이하 '연간 경험률') 기준으로 보면 등산 44%, 자전거 24%, 조깅/달리기, 홈트레이닝/집에서 운동 각각 23%, 헬스장/헬스클럽에서 운동(이하 '헬스') 17%, 당구 11%, 캠핑(차박 포함) 9%, 요가/필라테스, 축구 각각 8%, 낚시, 배드민턴 각각 6%, 수영, 탁구 각각 4%, 골프 3%, 야구 2% 순으로 나타났다. 

등산 연간 경험률은 2년 전(2018년 5월부터 2019년 3월, 이하 '2019년') 50%에서 2021년 44%로, 헬스(22%→17%), 당구(16%→11%), 축구(15%→8%), 캠핑(14%→9%), 배드민턴(11%→6%), 수영(10%→4%) 등 대부분 종목별 경험률이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거리두기 강화, 각종 모임·등교 제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여러 아웃도어 활동·운동이 여의찮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전거는 거의 유일하게 2년 전과 비슷한 종목이다. 자전거는 운동 목적뿐 아니라 일상생활 이동 수단으로도 이용되며, 타인과 대화 없이 혼자 주행할 수 있고 마스크 착용에 구애됨이 적은 편이다. 조깅과 홈트레이닝은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돼 과거 대비 증감 정도는 알 수 없지만, 다른 종목보다 성별·연령별 치우침이 덜해 남녀노소 보편적으로 즐기는 종목이라 할 수 있다.

구기 종목 대부분과 낚시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하는 편이다. 남성은 연간 기준 21%가 당구를 친 적 있고, 축구는 그 비율이 16%, 낚시 11%, 탁구 7%, 야구 4% 등이지만, 이런 종목들에 대한 여성의 연간 경험률은 2%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요가/필라테스는 여성(13%)이 남성(2%)을 크게 앞서며, 홈트레이닝도 여성이 조금 더 즐겨하는 종목이다. 

연간 경험률 기준으로 보면 등산은 고연령일수록(10대 13%; 50대 63%), 헬스는 20~40대, 캠핑은 30대, 당구는 20~50대 남성, 골프·낚시는 40·50대 남성, 요가/필라테스는 20·30대 여성이 주도한다고 볼 수 있다. 운동을 가장 일상화하고 있는 그룹은 10대 남성으로, 60%가 1년 내 자전거를 탔고 53%는 축구를 한 적이 있으며 야구(14%) 경험률도 높았다.

연간 이용률과 최근 한 달 내 이용률(이하 '월간 이용률') 간 차이가 작을수록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하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전거, 조깅, 홈트레이닝의 월간 경험률(10%대 초반)은 연간 경험률(20%대 중반)의 절반가량이지만, 헬스 월간 경험률(4%)은 연간 경험률(17%)의 1/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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