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Dyslexia Scotland, '난독증 인식의 달' 맞아 인식 제고 캠페인 론칭

[해외 크리에이티브] Dyslexia Scotland, '난독증 인식의 달' 맞아 인식 제고 캠페인 론칭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2.10.1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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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베를린과 10월 난독증 바로 알기의 달을 맞이해 “There’s nothing Comic About Dyslexia” 캠페인 론칭
디자이너의 인식 제고 및 난독증 친화적 서체 디자인 독려

[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10월, 난독증 인식의 달(Dyslexia Awareness Month)을 맞아 단체 Dyslexia Scotland와 광고회사 이노션 베를린, WeTransfer가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한다. "There's Nothing Comic About Dyslexia"는 디자인 범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론칭되었다.

출저 nothingcomicaboutdyslexia.com
출저 nothingcomicaboutdyslexia.com

캠페인의 이미지는 서체 코믹 산스(Comic Sans)를 이용해 불균형하고 읽기 어렵게 제작되었다. 좌우대칭을 잃어버린 이 글자들이 디자이너에겐 그저 골칫덩이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 글자는 난독증 환자의 눈에는 더 쉽게 읽힌다. 즉, 디자이너들에게 비판받는 디자인 형태가 역설적으로 난독증 환자가 글자에 집중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코믹 산스와 난독증 환자들은 지금껏 '오해'를 받아왔다. 코믹 산스는 본래 말풍선에 맞도록 고안된 것으로 디자인 제품을 위해 고안되었지만, 심즈, 디즈니 등 어울리는 환경뿐 아니라 무덤 비석, 구급차 옆면 등 어울리지 않는 곳에도 남용되면서 디자이너들에게 미움받게 된 서체이다.

난독증 또한 마찬가지이다. 난독증 환자들은 학업적 능력이 우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멍청하다고 오해받는다. 그러나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스티브 잡스 등 많은 유명인이 난독증 환자였다. 오늘날 난독증이 있는 사람은 전 세계 10%를 차지하며, MIT 학생의 10%, 나사 우주비행사 5명 중 1명이다.

이 캠페인의 목적은 디자이너에게 “모든 사람의 현실을 반영하고, 더 포괄적인 디자인 사고방식을 독려하기 위해 영향력을 사용할 것”을 상기시키기 위함이다. 이는 이번 캠페인에서 난독증 친화적인 글을 탐구하거나 디자인하는 것을 통해 가능하다.

Dyslexia Scotland의 크리에이티브 담당자 케이티 카마이클(Katie Carmichael)은 “난독증 환자들은 특정 형식이나 디자인 때문에 정보에서 배척될 수 있다. 그리고 디자이너들은 더 접근하기 쉬운 스타일을 만드는 일에 가장 알맞은 사람이다. 이 캠페인은 디자이너들이 난독증 환자를 위해 새로운 것을 만들 뿐 아니라 사회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이 캠페인이 더 많은 개인, 그룹 및 전 부문에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nothingcomicaboutdyslexia.com
출처 nothingcomicaboutdyslexia.com

홈페이지(nothingcomicaboutdyslexia.com)를 방문하면, 포괄적인 서체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 지침과 디자인 공유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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