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디즈니도 크리스마스 캠페인 "May Your Wishes Come True(소원을 이루세요.)"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 캠페인은 100주년을 기념하여 '소원(wish)'을 강조한다. '소원(whish)'은 내년 1월 개봉을 앞둔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위시(WISH)>에서 영감을 받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주 크리스마스 영상이 공개되었다. "A Whish For the Holiday"는 디즈니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실사 광고 영상으로, 2D 캐릭터가 아닌 실제 사람이 등장한다. 영상은 6개 국가 지역의 모습과 6개 언어의 내러티브가 등장한다.
광고는 신데렐라의 OST<A Dream is a Wish Your Heart Makes>를 부르는 여러 사람의 순간을 담고 있다. 노래의 시작은 이번 <위시>의 주인공 아샤(Asha)의 목소리를 연기한 아카데미 수상자인 배우이자 가수인 아리아나 더보즈(Ariana DeBose)가 시작한다. 노래는 가정집을 시작으로 공항, 길거리, 학교 등 각국의 다른 장소, 다른 어린이들의 다른 목소리로 이어진다. 다른 언어와 목소리로 불린 노래는 편곡을 통해 하나로 완성되었다. 이를 통해 크리스마스에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길 바라는 마음은 전 세계 모두 똑같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광고는 그래미상 수상자로 유명한 RSA(Ridly Scott Associates)의 디렉터 메지 알라비(Meji Alabi)가 디렉팅했다. 메지 알라비는 "올해 디즈니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으로 다양한 집단의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을 촬영하면서 수많은 멋진 순간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남아프리카의 아이들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정말 소름이 돋았다"고 후기를 밝혔다.
디즈니 관계자 조스 헤이스팅스(Joss Hastings)는 "크리스마스 전통은 나라별로 다르지만,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는 소원은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새로운 영화인 <위시>에서 영감을 받았다. 광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래 <A Dream Is a Wish Your Heart Makes>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든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스토리텔링과 노래를 통해 팬들이 디즈니의 새로운 전개를 즐기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디즈니의 '소원'을 향한 실천도 함께 진행된다. 디즈니는 40년 이상 비영리 단체 "Make-A-Whish"와 동행하며 도움이 필요한 난치병 아이들과 가족에게 즐거움을 나누어 왔다. 이번에도 디즈니는 영화 <위시> 개봉과 캠페인을 기념하여 30만 달러(한화 약 4억)를 "Make-A-Wish International" 및 제휴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마텔(Mattel)도 영화 <위시>의 귀여운 별 캐릭터 굿즈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Make-A-Wish International"의 CEO인 루치아노 만조(Luciano Manzo)는 "우리는 오랫동안 디즈니와 협업했다. 올해는 디즈니에 특별한 해이다. 이런 특별한 시기에 디즈니가 다시 난치병과 싸우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우리 단체와 또다시 손을 잡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이번 기부 결정에 대해 말했다.
한편 디즈니의 2023 캠페인은 약 300개의 글로벌 리테일 업체와 함께하고 있다. 리테일 회사들은 디즈니 캐릭터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여러 카테고리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판도라의 경우 어린이용 쥬얼리를 출시할 예정이며, 제품 광고를 위해 디즈니 또한 맞춤형 광고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