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과 태국 협력은 아시아 광고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옴 디사라 옐 방콕 대표

[인터뷰] "한국과 태국 협력은 아시아 광고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옴 디사라 옐 방콕 대표

  • 김창준 기자
  • 승인 2023.11.21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김창준 기자] 애드아시아 서울2023 둘째 날, 10월 26일 오전 11시, 코엑스 2층에서 디사라 옴 우돔데즈 태국의 광고회사 옐의 CEO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사라 옴 우돔데즈 사장은 이날 애드아시아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광고의 변화, 그리고 한국과 태국의 광고시장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인터뷰를 했다.

디사라 옴 우돔데즈, 태국 광고회사 옐 CEO
디사라 옴 우돔데즈, 태국 광고회사 옐 CEO

만나서 반갑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옴 디사라입니다. 태국 방콕에서 왔습니다. 저는 옐 방콕이라는 회사를 14년전 세우고 현재 CEO로 있습니다. 방콕에 본사를 두고 있고 싱가포르, 자카르타, 상하이에 지사가 있습니다. 현재는 총 150명의 직원이 옐에 있습니다.

애드아시아에서 기대하는 것은 뭔가요?

일단 애드아시아의 경우 아시아 광고시장에서 가장 큰 행사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대를 했고 이미 이 행사로 많은 기대치를 충족했습니다. 

특히 정말 많은 일반인 참가자들과 업계의 전문가들의 참여는 정말로 인상적입니다. 인도,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의 종사자들 교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한국 업계 종사자들의 교류는 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에게 애드아시아의 의미는 어떤 것을 가지게 해주나요?

아시아를 대표하는 광고제 애드아시아는 많은 사람들의 기회의 장으로 여겨진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업계의 전문가들과의 새로운 인사이트, 아이디어, 활동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내가 생각하지 못하거나 놓친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자리입니다.

특히 어제 저는 인도에서 온 많은 종사자들을 만났습니다. 인도의 미디어 산업은 종합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아주 달랐기에 그 차이점을 알고 싶었습니다. 나라마다 산업 시스템의 차이는 그 나라 사람과의 교류를 하지 않는 이상 나는 알 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애드아시아는 내가 몰랐던 것을 그리고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라는 것이 미래에 어떻게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사실 광고의 역사라는 것은 변화의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인간이 자신을 홍보하는 것과 시장에 어떤 물건을 홍보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는데지금은 기술, 시간, 인간의 행동 변화에 따라 광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그 변화의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는 것입니다. 기술이 어떠한 플랫폼이라든지 어떠한 매개체를 통해서 기존 인간들의 적응 속도를 압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새로운 문제를 발생하게 만들었습니다.

얼마 전 우리는 메타버스라는 주제가 주목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공지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인간이 주목하려는 주제가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우리가 주목하려는 것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제가 광고기업을 이끌고 있는 사장으로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아마도 적응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기업이 변화와 적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여기서 추가되는 것은 이제는 여기에 더욱 빠르게 변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속도전입니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더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 이것이 광고산업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진화는 곧 적응과 변화의 속도가 될 것입니다.

AI광고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AI AD, 즉 AI 광고가 광고시장을 주름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례로 메타버스라는 주제가 주목을 받다가 거의 사라지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AI는 다를 것 같습니다. AI는 메타버스가 가지는 의미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의미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더 빠르게 적응을 하고 적용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만 보더라도,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정보를 찾거나 인공지능의 기능을 사용해서 어떠한 문장과 글을 만들어내는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광고업계는 A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업계입니다. 단순히 생성형 인공지능부터 그림을 그려주는 인공지능, 영상을 합성해 주는 인공지능과 같은 다양한 AI는 이미 광고업계에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세계의 다양한 곳을 다니며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면서 AI를 어떻게 광고에서 활용하는가를 봤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이러한 기능적인 AI의 적응 속도가 매우 높고 적응력 또한 높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세대는 AI를 이미 광고업에서 활용을 하고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AI라는 것은 이미 시작된 트렌드이고 우리가 멈출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AI 광고 인재들이 더 필요해지는 메시지를 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태국의 광고 산업의 전망은 어떻게 보이는지?

한국과 태국의 비즈니스 교류가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의 광고시장은 잘나가는 분야이며 아시아에서 손꼽는 능력이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태국 광고와 한국 광고에 문화적인 차이점은 있습니다. 태국의 광고는 좀 더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부분을 앞세우고 더 가족적이고 친화적인 느낌을 더 강조합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서로가 교류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한국이 이미 아시아에서의 광고시장은 성공하였고 눈부신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제 더 큰 성공과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국과 태국 협력 또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아시아 국가라는 공통점을 이용하여 문화의 교류, 산업의 교류, 아이디어의 교류를 나누면 더 좋은 결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10개국의 시장, 태국과 한국의 광고 산업 협력은 큰 장점이 있고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